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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비스'에 53명 사망했는데…"그럭저럭 수습" 日정치인 발언 파문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일본에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50여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의 2인자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그런대로 수습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자민당 간부 회의에 참석해 태풍 피해 대응책을 논의하던 도중 "예측됐던 바에 비하면 (피해는) 그럭저럭 수습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상당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며 "일본이 뒤집히는 것 같은 대재해와 비교하면 그렇다는 의미다. 한 명이 숨져도 큰일"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가볍게 보는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에 대해 "믿을 수 없는(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이야기"라며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장 큰 재해가 아닌가 하는 정도의 문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여당 간부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말하는 것은 피하겠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태풍 하기비스로 무너진 다리. [AFP=연합뉴스]

태풍 하기비스로 무너진 다리. [AFP=연합뉴스]

지난 12~13일 일본 열도를 덮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현지에서는 이날까지 5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37개 하천의 51곳에서 제방이 무너졌다. 현재 7112채의 주택이 침수됐고, 800채의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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