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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화장장 건립해 예산 낭비 줄인다”…상생 나선 동해·삼척시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공동으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사진은 공동화장시설이 들어설 장소. [사진 동해시]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공동으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사진은 공동화장시설이 들어설 장소. [사진 동해시]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지역마다 ‘공동화장시설’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해시와 삼척시는 지난달 3일 동해시청에서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예산 낭비, 민원 발생 줄어 일석이조
삼척시민도 화장장 이용료 10만원

 
양 지역은 동해시 단봉동 일원에 연면적 20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화장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두 지역 경계 지점에 건립되는 화장시설엔 화장로 4기와 유족 대기실 4실, 고별실 2실, 식당·카페 각각 1실 등이 들어선다. 현재 사업비 80억원은 국비 지원이 확정된 상황이다. 공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건립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민원 발생도 줄어드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양 지자체는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오후 강원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김양호(왼쪽) 삼척시장과 심규언 동해시장이 공동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일 오후 강원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김양호(왼쪽) 삼척시장과 심규언 동해시장이 공동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장시설 운영비 인구수 비례 공동 부담

동해시와 삼척시는 화장 시설에 필요한 인력과 사업비·운영비를 올해 말 기준 인구에 비례해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동해시 인구는 9만472명, 삼척시는 6만7721명이다. 공동화장시설이 생기면 두 지역 시민은 동등한 자격으로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삼척지역엔 화장장이 없어 삼척시민들은 동해시 신흥동에 있는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삼척시민이 동해시 화장장을 이용하면 관외 지역을 이유로 화장장 이용료를 60만원이나 내야 했다. 동해시민이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엔 10만원만 내면 된다. 그나마 삼척시에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화장장 이용료의 80%인 48만원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삼척시 사회복지과 이만섭 경로복지담당은 “그동안은 화장장과 공설묘지 간 거리가 멀어 이동 시간이 상당히 걸렸는데 공설묘지에서 가까운 곳에 공동화장시설이 조성돼 화장에서 유골 안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화장시설 이용료도 삼척과 동해시민이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광역화장시설 하늘나래원.[연합뉴스]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광역화장시설 하늘나래원.[연합뉴스]

 

강원 원주·횡성, 경기 여주도 공동화장장 운영

동해시 역시 화장로가 3기밖에 없고 낡은 시설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기존 화장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1978년 문을 연 현재의 동해시 화장장은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어 증축이나 개축도 어려운 상황이다. 공동화장시설이 2021년 상반기에 준공하면 두 지역 주민은 모두 화장장 이용 시 10만원만 내면 되는 등 그동안 겪어온 불편이 모두 해소된다.  
 
이런 이유로 동해시와 삼척시보다 먼저 공동화장장을 건립한 지역도 있다.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다. 이들 지역은 서로 다른 광역 시·도와의 경계를 허물며 공동화장시설을 설치했다. 254억원을 들여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대에 공동으로 조성한 화장시설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광역화장장인 하늘나래원에는 화장로 7기가 설치돼 있다.   
 
동해·삼척=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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