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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염경엽이 인정한 요주의 인물 1순위, 유격수 김하성


키움 유격수 김하성(24)은 명실상부 올 가을의 '키 플레이어'다.
 
김하성은 염경엽 SK 감독이 키움(전 넥센)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5년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2년간 염 감독의 지휘 아래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주전 유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어 장정석 감독이 부임한 2017년부터는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키움을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홈런도 치고 발도 빠른 유격수'로 인정 받았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도 그런 김하성을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발탁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국가대표 발탁이다. 프로 입단 6년 만에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뛰어 오른 셈이다.

 

이제 김하성을 '적군'으로 상대해야 하는 염경엽 감독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13일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키움 감독 시절 제자들 가운데 어느 선수가 가장 많이 성장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단연 김하성을 꼽았다. "키움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서 박병호도 조심해야 하고, 서건창도 조심해야 하지만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선수는 김하성인 것 같다"며 "정신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그렇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까지 모두 크게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그렇다. 김하성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홈런 19개, 104타점, 112득점, 33도루를 기록했다. 공인구 반발력이 감소했는데도 홈런 수는 전 시즌에 비해 단 한 개만 줄었고, 오히려 도루 수가 크게 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제리 샌즈와 함께 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은 보너스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서도 늘 공수주에서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한다.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그랬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을 오가면서 4경기 타율 0.333(15타수 5안타) 3볼넷 2타점 3득점으로 적재적소에 활약했다. 팀이 이긴 3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특히 PO 진출을 확정한 4차전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2루타만 두 개를 터트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도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누상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LG 배터리를 피곤하게 했다.
 
장정석 감독도 김하성의 활약에 100% 만족하고 있다. "김하성은 클러치 능력도 있으면서 발도 빠른 선수다. 상대 선발이나 상황에 따라 시즌 중에도 항상 타순을 왔다갔다 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며 "PO에서도 김하성의 타순을 고정하지 않고 여러 방식으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팀의 기대가 큰 이유도 있다. SK전 성적이 좋다. 김하성은 올 시즌 SK전 16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349, 홈런 3개, 13타점, 도루 4개를 해냈다. 홈런 3개 중에 2개가 1·2·5차전 장소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나왔다. 상대적으로 유격수 포지션이 약한 SK에 비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SK 입장에선 키움 4번 타자 박병호만큼이나 요주의 인물로 삼을 수밖에 없다.
 
키움은 지난해 PO에서 SK와 5차전 연장 승부 끝에 2승 3패로 패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 그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김하성의 활약이다. 김하성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공격, 수비, 주루에서의 존재감에 더해 적극적인 세리머니로 팀에 활기까지 불어 넣는 중이다.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의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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