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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자도 궁금한 손흥민의 북한행…손흥민 답변은?

지난 10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 손흥민이 경기 후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민규 기자

지난 10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 손흥민이 경기 후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민규 기자


한국 축구가 북한 원정을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2-0 승)과 스리랑카(8-0 승)를 연이어 격파한 뒤 북한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이 경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특수한 관계 속에서 29년 만에 북한 원정이라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북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지난 10일 H조 2차전 스리랑카전이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특별한 손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을 취재할 수 있는 믹스트존에서 가장 늦게까지 손흥민을 인터뷰한 인물이다. 한국 취재진이 모두 빠져나간 뒤 홀로 손흥민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는 독일 기자, 토마스 한이었다. 독일 남부 지역 유력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 소속의 토마스 기자는 손흥민 취재를 위해 이 멀리까지 발을 내딛었다. 토마스 기자는 독일어로 손흥민에게 질문했고,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로 친절하게 답변했다. 스리랑카전에 관한 질문이 먼저 나왔다. 한국은 전반에만 5-0으로 리드한 뒤 8-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은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후반에 더 많이 뛰자고 이야기 했다. 전반전 리드에 만족하지 말고 후반에도 계속 골을 노리자고 말했다. 그래야 우리도 발전할 수 있다. 모든 움직임에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스리랑카전 대승의 비결을 밝혔다.


인터뷰가 막판으로 향하자 토마스 기자는 북한 관련 질문에 집중했다. 그 역시 한국 대표팀과 손흥민의 북한행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토마스 기자는 "북한전은 어려운 경기이면서도 특별한 시합이다"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당연히 특별한 경기다. 그렇지만 한국 대표팀에게는 월드컵 예선이기도 한다. 평소처럼 최선을 다해 북한에 승리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토마스 기자는 이어 "북한과 경기가 평양에서 열린다. 성사되는 과정에서 이동방식 등을 비롯해 쉽지 않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했다. 그의 말대로 어려운 원정길이다. 대표팀은 육로, 전세기를 이용한 평양 원정을 추진했지만 북한이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입성한다. 또 붉은악마와 취재진은 북한의 비협조로 동행하지 못한다. TV 생중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 한국 대표팀은 북한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한다.

이에 손흥민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직접 북한전에 관한 축구 외적인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우리 선수, 우리 팀, 우리 경기력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오직 축구와 경기력 그리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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