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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태풍에도 한국 제품은 불매’ 사진에 일본인이 올린 글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접근하며 일본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11일 도쿄(東京) 도요스(豊洲)의 한 편의점에 태풍의 영향으로 12일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접근하며 일본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11일 도쿄(東京) 도요스(豊洲)의 한 편의점에 태풍의 영향으로 12일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 가운데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는 한 일본 마트의 사진이 주목받았다.
 
지난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에는 일본 어느 상점의 매대로 보이는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매대 상품 대부분이 팔려나갔는데, 한국 제품인 농심 신라면·감자면 등만 매대에 남아 있다. 
 
해당 사진에 ‘일본은 태풍 피해에도 한국 제품은 사지 않는다’는 식의 설명이 붙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일부 한국 네티즌 사이에선 반일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도 불매 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한 후 자신을 일본인이라고 밝힌 네티즌 A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슈퍼에서 신라면만 남아 있는 걸 보고 일본인들이 한국 제품은 안 사려고 하는 거라고 하는 분을 봤는데 그건 오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우린(일본인)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먹으려면 같이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단수 때문에 물이 부족해서 못 마신다”고 말했다. 매운맛 제품인 신라면은 먹을 때 물을 많이 마셔야 하므로 비상식량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A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트위터에는 하기비스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일본 마트에서 매운맛이 나는 제품들만 매대에 남아있었다는 사진들이 여러 장 올라와 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은 A의 주장을 반박했다. 몇몇 한국 네티즌은 A에게 “스프를 빼고 먹으면 되지 않나”, “(사진에서) 맵지 않은 감자면이나 곰탕맛 라면이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라며 직접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13일 일본 본토를 지나간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13일 오후 9시 기준 30명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진행함에 따라 사망자나 실종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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