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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 위기의 명가 삼성화재, 개막전부터 흔들

13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을 치른 삼성화재. [연합뉴스]

13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을 치른 삼성화재. [연합뉴스]

V리그 최다인 8회 우승을 차지한 배구 명가(名家) 삼성화재가 위기에 몰렸다. 2019-20 시즌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세터 노재욱과 외국인 선수 펠리페(23점)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윙스파이커 나경복(10점)과 이적생 이수황(10점)도 제 몫을 하며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홀로 20점(공격성공률 48.71%)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3일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사진 우리카드]

13일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사진 우리카드]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초반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기 들어 무너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 2016-17시즌(4위) 이후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로 송희채를 영입하며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올시즌에도 큰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은 더 험난하다. 송희채가 폐렴을 앓아 수술을 받았는데 아직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11월이 넘어야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외국인선수도 고민거리다. 트라이아웃에서 배구를 1년 쉬었던 조셉 노먼을 지명했으나 결국 교체를 선택했다. 설상가상으로 데려온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발목을 다쳐 당분간 경기를 정상적으로 뛰기 어렵다. 한국전력과 함께 시즌 전 예상에서 '2약'으로 꼽힐 정도다.
경기 준비하는 신진식 감독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9.10.13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 준비하는 신진식 감독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1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9.10.13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카드전에서도 우려했던 부분이 모두 현실이 됐다. 송희채가 빠진 자리를 김나운과 이지석이 메웠지만 한계가 있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작전타임 내내 "리시브"를 강조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공은 주포 박철우에게 몰렸다. 하이볼 공격을 박철우가 그나마 잘 처리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미들블로커진과 세터 권준형의 호흡도 부족해 공격 패턴이 단조로웠다.
 
사실 삼성화재는 언제나 고비를 잘 넘겼다. 베테랑 지태환도 "늘 우리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잘 이겨냈다"고 얘기했다. 신진식, 김세진, 석진욱, 최태웅 등 황금세대가 떠난 뒤에도 언제나 정상권을 지켰다. 외국인선수를 잘 선발하고, 삼성화재 특유의 조직력으로 버텼다. 하지만 이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신진식 감독도 "초반을 잘 넘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과연 몰락 위기에 놓인 삼성화재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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