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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7타 역전 우승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공]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공]

동료들이 그에게 시원한 물세례를 했다. 우승에 목마르던 한국의 천재 골퍼 임성재(21)가 고국에서 자신의 생애 첫 1부 투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달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고 금의환향한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끝난 KPGA 코리언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합계 6언더파로 우승했다. 임성재는 선두 문경준에 7타 뒤진 5위로 출발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 게임으로 5타를 줄여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문경준과 권성열이 4언더파 공동 2위다.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인 데다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면서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8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수두룩했다.
 
38세의 베테랑 문경준은 그 바람 속에서도 보기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5타 차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는 완전히 다른 바람이 분다. 진짜 바람은 사라졌지만, 우승컵에 입을 맞춘 지 4년 반이 지난 노장의 마음속에 또 다른 바람이 불었다.  
 
문경준.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공]

문경준.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공]

문경준은 운도 나빴다. 전반 디봇에 들어간 공이 세 번이나 됐다. 전반 보기 3개를 했다. 임성재는 전반 버디 3개를 잡아내면서 선두를 압박했다. 임성재는 약 300야드로 조성된 14번(파4)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아냈고 파 5인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18세이던 2016년 코리언 투어에 데뷔했다. 2년간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못 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미국 2부 투어에 가서는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했지만 한 뼘이 모자랐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도 우승이 없어서 신인왕을 받지 못할 뻔 했다. 지난달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한국에서 이렇게 빨리 우승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문경준은 “오늘 그린이 엄청 단단해지고 빨라서 깜짝 놀랐다. 갤러리도 많고 생각도 많았다. 이븐파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소극적으로 경기했는데 그러다가 경기가 안 풀려 급해졌다. 긴장해서 경기를 잘 못 풀었고 기회도 못 살렸다”고 말했다. 
 
문경준은 그러나 “코스가 길고 어려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표를 3위 이내라고 썼는데 이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경준은 우승을 놓쳤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내년 유러피언투어 출전권도 얻었다.   
 
인천=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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