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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광화문 집회서 헌금 걷어" 시민단체 고발

전광훈 목사가 지난 9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규탄 범국민연합 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전광훈 목사가 지난 9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규탄 범국민연합 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최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다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을 당하게 됐다.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11일 전 목사에 대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지난 3일 집회에서 '헌금' 명목으로 모금함을 돌려 1억 7000만원을 모았으며, 9일 집회에서도 헌금을 모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9일 열린 집회에서 전 목사는 헌금 모금을 앞두고 "늘 순서 중 가장 기쁜 시간 돌아왔다. 헌금하는 시간"이라며 "교회를 안 다니시는 분들도 모두 동참해주시면…"이라고 발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종교단체가 예배하며 신도를 대상으로 헌금을 모으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정치집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모금하는 행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 제14조는 집회에 서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단체는 기부금품법상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관할청에 등록해야 하지만 전 목사가 이를 행하지 않아 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별개로 모금 당시 헌금함에는 '모금액에 대한 모든 권한을 전광훈 개인에게 위임한다'는 취지의 안내문이 부착됐던 것으로 확인돼 전씨가 횡령 혐의를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평화나무 관계자는 "수사에 의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사회법을 떠나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 신도와 선량한 시민을 선동해 돈을 모아 도대체 어디에 쓰겠다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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