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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기사회생···상장폐지 문턱서 1년 시간 벌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뉴스1]

지난달 26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뉴스1]

 ‘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미 FDA가 임상 시험 종료치 않은 점 고려"
거래 재개는 1년 뒤 상장유지 결론 나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2020년 10월 11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그 이후 거래소는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한다.  
 
 1심 성격인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상장 심사 당시 제출한 서류가 허위로 기재된 것 등을 이유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당시에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이 상장 심사 당시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연골 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확정됐다. 게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인보사의 임상 과정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코스닥시장위원회의 2차 심의에서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하는 것으로 결론이 뒤집혔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인보사의 임상 시험을 완전히 종료 시키지 않고, 재개 여지를 남겨둔 게 이번 결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참여한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FDA가 아예 임상시험을 종료할 수도 있었을 텐데 (지난달 19일) 공문을 통해 보완 자료를 요구했기 때문에 임상시험이 재개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며 "상장 실질심사 제도가 부실기업을 조기에 퇴출시키자는 취지도 있지만 회생 가능 기업은 개선 기간을 부여해 적극적으로 살려보자는 취지도 있는 만큼 이 부분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코오롱티슈진의 거래가 당장 재개되는 것은 아니다. 1년의 개선기간이 지난 뒤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재심의 결과 상장유지로 결론이 나야 거래가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큰 고비는 넘겼다는 반응이 나온다.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시가총액 4896억원에 달하는 코오롱티슈진의 주식은 모두 휴지조각이 된다.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 비중은 99.99%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1795억원(지분율 36.66%)에 달한다. 
 
 강광우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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