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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대성당서 조수미 등 한반도 평화 기원 '천상의 아리아'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이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이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유서 깊은 17세기 대성당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천상의 아리아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백만)은 9일(현지시간) 로마 성이냐시오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음악회를 개최했다. 
 

17세기 성당서 음악회…400여 명 성황
문재인 대통령 바티칸 방문 1주년 기념
이백만 대사 "관객들 숨죽이고 빠져들어"
조수미 "北 성악가들과 평화 노래하고파"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을 공식 방문했을 때 교황청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은 성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했다. 이 미사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400년 역사를 지닌 성이냐시오 성당의 바로크 미술과 조수미의 '천상의 목소리'가 잘 어울렸다고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가 전했다. [페이스북 캡처]

400년 역사를 지닌 성이냐시오 성당의 바로크 미술과 조수미의 '천상의 목소리'가 잘 어울렸다고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가 전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의 한인 성당에서 성가대로 활동 중인 젊은 한국 성악가들이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펼쳤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특별 출연해 줄리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에는 주한 교황대사를 지낸 프란치스코 몬테리시 추기경과 잉트완카밀레리 교황청 외교부 차관 등 교황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칼리스타 깅리치 주교황청 미국대사,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등 외교사절단과 교민 등 400여 명이 성황을 이뤘다.  
 
음악회에는 교황청 관계자와 외교 사절단,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백만 대사 페이스북 캡처]

음악회에는 교황청 관계자와 외교 사절단,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백만 대사 페이스북 캡처]

 로마 베네치아 광장 주변에 있는 성이냐시오 성당은 1650년 완공된 바로크 양식 건축물이다. 400년 역사의 정통 로마가톨릭 성당에서 음악회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이 성당에는 성베드로 성당 내부를 떠올리게 하는 조각상과 대형 천장화 등이 있다. 로마의 유서 깊은 성당 전체를 빌려 음악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데, 교황청과 성당 측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악회를 주최한 이백만 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을 찾은 문 대통령을 만나 방북 의사를 밝히는 등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속했고 한국의 가톨릭 발전에도 기여한 예수회를 창설한 성이냐시오 성인을 모시는 성당에서 음악회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천상의 목소리'는 바로크 미술과 잘 어울렸고,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그 목소리에 빠져들었다"고 소셜미디어에 음악회 분위기를 소개했다.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로마 성이냐시오 성당의 모습 [연합뉴스] '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로마 성이냐시오 성당의 모습 [연합뉴스] '

 
 조수미씨는 “음악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만개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북한의 성악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무대에 서고 싶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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