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철도노조 오늘부터 파업…KTX 28% 새마을호 40% 감축 비상

전국철도노조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부합동 비상대책본부에서 공무원들이 대책 마련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전국철도노조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정부합동 비상대책본부에서 공무원들이 대책 마련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3일간(72시간)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에 이어 3년 만이다.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예고
광역전철은 평시대비 88% 운행
임금 4% 인상, 인력 충원 등 요구

철도노조의 요구안은 ▶총인건비 정상화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KTX·SRT 올해 안 통합 등 4가지다. 철도노조는 이런 요구안이 제대로 안 받아들여질 경우 다음 달에 본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총인건비는 매년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임금총액을 정해 이 범위 안에서 운영토록 하는 제도다. 철도노조는 총인건비가 비정상적으로 책정돼 연차보상이나 정률수당 등이 미지급되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수당을 정상화하고 임금도 4% 올려달라고 요구한다.
 
4조 2교대 전환은 현재 3조 2교대인 운전·승무 등의 인력운영을 바꾸자는 것이다. 주 52시간제 시행과 안전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는 KTX와 SRT 승무원 등이 주로 해당한다. 코레일과 SR(수서고속열차) 통합은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요구사항이었다.
 
코레일은 난감한 표정이다.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레일 차원에서 노조와 대화 자체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가 코레일이 수용할 수 있는 차원을 뛰어넘는 요구 조건을 내세운 탓에 협상해도 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경고 파업이 철회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온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 7일부터 태업에 돌입해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이 10분에서 최대 90분까지 지연되기도 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우선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투입해 통근용 광역전철과 KTX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88.1% 수준으로 축소하지만 14일 아침에는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KTX는 평시 대비 72.4%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번 파업에 SRT는 참여하지 않는다.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선만 운행된다. 화물열차는 수출입과 산업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진홍 코레일 언론홍보처장은 “파업 기간에는 일부 열차의 승차권 발매가 제한된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