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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최고령자의 16강 진출

<32강> ●서봉수 9단 ○궈신이 5단
 
12보(243~282)=서봉수 9단은 뒤늦게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앙에서 선수(先手)를 잡은 다음 반상 최대인 좌하귀 끝내기(251, 253)까지 단숨에 몰아쳤다. 그 결과 시종일관 백이 유리했던 이 바둑에서 처음으로, 극미한 흑의 우세가 감지됐다.
 
기보

기보

이렇듯 위급한 상황이었건만 백은 결정적인 패착을 저질렀다. 260. 좌변이 가장 큰 끝내기인 것은 맞지만, 260이 최선은 아니었다. ‘참고도’ 백1처럼 2선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수가 있었다. ‘참고도’처럼 백이 선수로 좌변을 처리하고 백9로 큰 자리를 차지했다면. 궈신이가 승산을 걸어볼 만했다.
 
하지만 실전은 260으로 모든 것이 어그러졌다. 어렵지 않게 선수를 잡은 흑은 유유히 다음 끝내기를 이어가며 야금야금 상대의 집을 깎아 먹었다. 이제는 확실히 흑이 남는 바둑이다.
 
참고도

참고도

바둑은 349수까지 이어졌지만, 승부는 이미 결판이 났다. 서봉수 9단은 42살 어린, 까마득한 후배를 꺾고 삼성화재배 16강에 올랐다.  
 
세계대회 역사상 최고령자의 16강 진출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282수 이하 줄임. 흑 3집 반 승.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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