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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가을 징크스'에 결국 웃지 못하다

잠실=정시종 기자


LG 김현수(31)는 '타격 기계'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가을에 약하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한 몸에 받는다.

이번 포스트시즌 이런 오명을 떨쳐내는데 실패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PO 4차전에서 5-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2차전 승리 뒤 3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한 LG는 4차전 패배로 5전3승제의 준PO 통과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이날 4차전 가장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LG가 1-2로 뒤진 2회 4-2 역전에 성공
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김현수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이는 3-2-3 병살타로 이어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준PO 탈락 뒤 "2회와 5회 추가점 찬스에서 달아나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1타수 4안타, 타율 0.190에 그쳤다. 특히 키움 4번타자 박병호가 준PO 4경기에서만 3홈런을 몰아치는 등 중요한 상황마다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 4번타자 싸움에서 비교됐다. 김현수는 준PO 2차전과 4차전 1회 득점권에서 안타를 뽑았지만 나머지 득점권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0.262로 정규시즌 통산 타율 0.321보다 훨씬 낮다.

물론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맡는 동시에 카를로스 페게의 부진으로 평소 익숙하지 않은 4번타자·1루수를 맡아 부담감이 컸겠지만, 그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만큼 이번 가을야구에서의 부진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면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1루수로 출장해 타격감이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현수가 아직 젊으니까 팀의 대표 선수로서 좀 더 성숙해져 '가을에 약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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