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IS 브리핑]6회말, 이천웅은 왜 아웃됐고 오지환은 왜 돌아갔나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준플레이오프(PO) 4차전, 6회말 LG의 공격 상황에서 나온 수비 방해 얘기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PO 4차전에서 5-3으로 앞서던 6회 수비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선발 자원 차우찬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공격. 선두타자 이천웅이 LG의 리드오프다운 역할을 해낸다. 투수 이영준과의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문제는 다음 상황에서 나왔다. 2번 타자 오지환의 느린 땅볼 타구가 키움 2루수 김헤성이 지키고 있는 길목으로 향했다. 이때 이천웅은 타구를 보느라 야수의 진입을 확인하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나올만큼 큰 충돌이 있었다.
 
김혜성은 충격을 안고 토스처럼 1루에 공을 뿌렸다. 타자 주자를 잡기 위해서다. 그러나 늦었을뿐 아니라 공이 파울 지역으로 빠졌다. 그사이 오지환이 2루를 밟았다.
 
이천웅은 주저앉았다. 우측 하체 부위가 야수 몸과 정면으로 충돌한 탓이다. 결국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 상황에서 판정이 늦어졌다. 그리고 심판진이 한 차례 모여 상의를 한 뒤 이천웅에게는 아웃, 오지환은 1루 귀루를 지시했다. 이천웅의 수비 방해를 인정하지 못한 류중일 감독이 심판진의 설명을 듣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자, 오지환의 귀루를 두고 납득하지 못한 장정석 키움 감독도 심판진을 향했다. 수비 방해가 인정됐다면 타자 주자도 아웃이라는 주장으로 보인다. '
 
심판진은 마이크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설명을 했다. 수비 방해로 볼데드가 됐기 때문에 1루 주자는 아웃되고 타자 주자는 이미 1루를 밟아서 진루가 인정된다는 얘기다. 야구규칙 6.01 방해 관련 조항에 따르면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가 타자주자에 대해여 수비하지 않고 다른 주자에 대한 수비가 방해되었을 경우, 그 주자를 아웃으로 하고 나머지 주자는 투수가 투구할 당시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되돌려 보낸다. 그러나 타자 주자는 다시 타자석에 돌려보낼 수 없으므로 1루의 점유를 허용한다'고 명시됐다.
 
심판진은 이 점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긴장감이 그라운드를 뒤덮었다. 그러나 한순간에 소멸됐다. LG는 1사 1루에서 후속 김용의가 희생번트로 주자 오지환을 2루에 보냈다. 4번 타자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회말 2사 3루에서는 적시타를 쳤다. 2회 만루 기회에서는 1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주자 두 명을 두고 나선 4회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7회초 공격에서 침묵하던 제리 샌즈가 2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냈다. '위기 뒤 기회'라는 공식는 키움을 향했다. LG는 8회 수비에서 4점을 더 내줬다. 키움의 1-5 승리.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