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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종조부 13년 전 서훈 탈락···지상욱 "남로당 간부 출신"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06년 국가 유공자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좌익 인사 조맹규씨가 조국 장관의 종조부(從祖父·조부의 형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동안 일각에서 조씨가 조 장관의 친척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지만, 국가보훈처 측에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국가보훈처를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질의에서 “조국의 종조부 조맹규씨가 독립유공자 신청을 한 것을 아느냐”고 질의하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에 지 의원은 조씨가 과거 남로당 노동부장 등으로 활동한 전력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고 보훈처 측은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씨는 해방 후 경남 창원군 웅동면에서 결성된 적색농민조합에 참여했으며 조선공산당 등 좌익 5개 단체 연합인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중앙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주의 민족전선은 김원봉·박헌영·허헌·백남운·여운형 등 38선 이남에서 활동한 주요 좌익 지도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여운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사가 월북해 부수상, 최고인민회의의장 등 고위직을 지냈다. 
 
또 지 의원은 “일부 학자 중에서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 추진도 이런 배경(조맹규와의 관련성)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며 사실관계를 물었지만, 박 처장은 딱히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아래는 지 의원과 박 처장의 질의응답. 
약산 김원봉 [중앙포토]

약산 김원봉 [중앙포토]

 
▶지상욱 의원=조국의 종조부 조맹규라는 분 아십니까?  
 
▶박삼득 국가보훈처장=네.  
 
▶지 의원=그분이 독립유공자 신청을 언제 하셨습니까?  
 
▶박 처장=2006년도에 했습니다.  
 
▶지 의원=안 되셨죠? 안된 이유가 뭡니까?  
 
▶박 처장=안 되신 분들에 대해서 밝히는 것이 맞지 않습니다.
 
▶지 의원=이분이 일반인입니까? 아니잖아요.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분의 가족 아닙니까? 그러면 여태까지 공적 조서에 대한 그런 공개 여부는 하나의 원칙으로 했습니까? 
 
▶박 처장=유족이 원하지 않을 경우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지 의원=이분이 민전이라고 하는 민주주의 민족전선 출신입니다. 민전은 1946년 조선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연합 좌익 단체입니다. 공동의장이 여운형, 허헌, 백남운, 김원봉, 박헌영 이렇게 5명입니다. 공동의장 중에 한 사람이 김원봉인데, 조맹규라는 분은 여기서 중앙위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 측에서는 이념 핏줄로 김원봉과 직결되는 사람이 조국이라고 봅니다. 김원봉 서훈 추진도 이런 배경에서 이루어지는 거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조맹규라는 분은 남로당의 노동부장을 했는데 이 때문에 서훈 탈락한 거 아닙니까?  
 
▶박 처장=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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