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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8명 등 15명 사망, 유럽ㆍ나토 등 터키에 공격 중단 촉구

터키 군이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을 터키 국방부가 공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터키 군이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을 터키 국방부가 공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 공격으로 민간인 8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를 퇴치하겠다며 ‘평화의 샘'으로 이름 붙인 군사 작전에 대해 주요국들은 일제히 비난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EU 융커 위원장 "안전지대 지원금 없다"
영·프·독 등 소집해 유엔 안보리 열기로
이집트 주도 아랍연맹 비상회의 소집
에르도안, 군사직전 직전 푸틴과 통화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터키에 군사 작전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군사 행동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가 군사 작전이 시리아 북동부에 ‘안전지대’를 설치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융커 위원장은 “EU는 그와 관련한 어떤 것에도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안전지대에 자국 내 시리아 난민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EU 각료이사회도 28개 회원국이 참여한 성명에서 터키의 군사작전이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터키군과 미군이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공동 경비 작전을 펴던 모습 [AP=연합뉴스]

터키군과 미군이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공동 경비 작전을 펴던 모습 [AP=연합뉴스]

 옌스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도 이탈리아를 방문하던 중 “터키가 자제해 행동할 것으로 믿는다”며 “해당 지역을 더 불안하게 하고 더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할 행동을 피하라”고 말했다. 그는 11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이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하이코마스 독일 외무장관, 프랑스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도 터키의 공격을 비판하며 중단을 요구했다. 프랑스 외무부 아멜리 드 몽샬랭 유럽 담당 장관은 터키의 군사작전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유엔 안보리는 10일(뉴욕 현지 시간)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외교관들을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다. 10월 안보리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제리마틸라 유엔 주재 대사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향해 “민간인을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터키는 안보리에 보낸 서신에서 군사 작전이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터키 대사를 초치하기도 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 영토를 장악하려는 터키의 시도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는 아랍권 기구인 ‘아랍연맹’ 비상회의 소집에 나섰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이미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인도주의적 공간은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북동부 마을에서 터키군의 차량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시리아 북동부 마을에서 터키군의 차량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사 작전 개시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프라테스강 동안에 대한 군사작전이 시리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고 정치적 해결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궁 측은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상황을 균형 있게 살펴 군사작전으로 인해 시리아 위기를 해결하려는 공통의 노력이 해를 입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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