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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월드컵예선전, 북한 무응답에 이틀길 원정경기 치를 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남북 예선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의 무응답으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직항로 이동과 응원단 파견이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북한에 다각도로 협의를 타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한국 축구대표팀의 ‘인천(김포)-평양’ 서해 직항로를 이용한 방북과 응원단 파견을 추진해왔다.  

29년 만 평양 남북 축구 대결…직항로 무응답
40분이면 갈 거리, 베이징 경유로 이틀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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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특히 ‘인천(김포)-평양’ 서해 직항로 이동은 남북관계에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선수단 체력과 경기력에 직결돼 있어 정부가 공을 들였다. 하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아 현재로선 한국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서해 직항로 이용 시 인천(김포)에서 평양까지 비행시간은 40분가량이다. 반면 베이징 경유 때는 최소 이틀을 잡아야 한다.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경우 한국 대표팀은 13일 서울을 출발해 베이징에서 하루 체류한 뒤 14일 오후 에어차이나 또는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40분이면 갈 거리를 이틀 걸려서 ‘원정경기’를 가는 셈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하면 발급받는데 수 시간에서 하루 이상이 걸린다”며 “통상 중국을 경유해 방북할 때는 중국에서 하루 숙박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북한이 선수단 비자 발급에 협조적일 경우 13일 당일이라도 평양에 들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13일(일요일)에는 베이징-평양 항공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10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15일 북한과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10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15일 북한과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연합뉴스]

15일 평양 남북 예선전에서 손흥민 선수와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의 맞대결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유벤투스는 9월 3일 한광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15일 평양 남북 예선전에서 손흥민 선수와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의 맞대결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유벤투스는 9월 3일 한광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평양 경기 생중계도 불투명 

현재 남북 예선전 중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권일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권한이 있지만, 이번처럼 지역예선 경기의 경우엔 경기를 개최하는 해당 국가에 있다. 15일 남북 예선전 중계 재량이 북한에 있다는 얘기다. 북한은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북한-레바논 경기는 생중계하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경기 다음날 관련 사진을 내보낸 게 전부다. 15일 예선전 중계 문제와 관련해 국내 방송사들도 대행사를 통해 북측과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답보 상태로 전해졌다. 따라서 1990년 10월 ‘통일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성인남자 남북 축구 대결을 생중계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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