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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이강래 도공사장, "몰빵이 뭡니까"

 "'몰빵'이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런 식으로 '몰빵'하면 됩니까"라는 질의 도중에 한 말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날 박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의 내·외부 강연비를 지적하면서 "강연자 중 도로공사의 안전 또는 건설에 관련된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비판하면서 "강연자 대부분의 정치성향이 '좌파'인데, 이런 식의 '몰빵'은 문제가 있지 않나"고 따져 물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에 한국도로교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에게 외부인사 초청 강연자와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에 한국도로교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에게 외부인사 초청 강연자와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순간 이 사장이 박 의원의 질문 중간에 "'몰빵'이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라고 물었고, 박 의원은 “'몰빵'이 무슨 말인지 모르느냐”고 되묻자 이 사장은 “모른다”고 답했다. 다시 박 의원은 "나중에 국어사전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이때 바로 민주당 의원석 쪽에서는 "사전에 안 나올 것 같은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191010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191010

이후 이헌승 한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사장의 답변 태도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몰빵'이란 말을 정말 모르느냐"며 "사전에 찾아보면 '집중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다 나와 있다"며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이 사장의 지난 2일 행적과 관련해서도 질타를 이어갔다.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제18호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일찍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관련 공공기관장들은 태풍 대비를 위해 자리를 이동해도 좋다고 허락한 바 있다.
당시 이강래 사장도 자리를 떠났으나 상황실로 이동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느라 소란이 일어났다. 그날 밤 11시까지 진행된 국감에서 김현미 장관은 밤 10시 30분경이 되어서야 이 사장과 연락이 닿았다고 보고 했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태풍 '미탁'이 상륙한 지난 2일 이 사장의 행적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태풍 '미탁'이 상륙한 지난 2일 이 사장의 행적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장은 10일 국감에서 박덕흠, 민경욱 등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면서 "민주노총의 점거로 정상 근무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며 본사로 가지 못하고 "식사 후 귀가해 재택 근무한다는 자세로 재난방송을 시청했다"고 말했다.
이강래 도로공사사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관계 직원으로 부터 답변자료를 받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강래 도로공사사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관계 직원으로 부터 답변자료를 받고 있다. 변선구 기자

그는 "당연히 본사로 복귀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민주노총이 본사를 점거해 출퇴근도 힘들다"며 "서울교통센터 상황실도 민주노총이 점거한 상황에서 센터장을 불러 상황 보고를 받고 간단히 식사 후 귀가했다"고 해명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민 의원은 "상황실 진입이 힘들다는 짐작을 했다면 국감장에 남아 있어야 하지 않냐"며 "국민을 기만하고 거짓으로 증언한 행위에 대한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세가 계속되자 이 사장도 잠시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가라고 해서 갔던 게 잘못이냐, 갈 데가 없지 않냐”며 "태풍 때문에 아무런 피해도 보지 않았다"고 대꾸했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태풍 행적'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한때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박순자 위원장, 자유한국당 간사 박덕흠, 바른미래당 간사 이혜훈 의원(왼쪽부터)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태풍 행적'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한때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박순자 위원장, 자유한국당 간사 박덕흠, 바른미래당 간사 이혜훈 의원(왼쪽부터)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장의 이러한 답변 태도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은 항의 목소리를 높이며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박순자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국감 속개 후 이 사장은 "앞선 답변에 신중치 못한 표현이 있었다"며 "이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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