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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빅3' 복귀한 아우디…비결은 '폭탄 할인'


디젤게이트 이후 다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아우디가 단 두 대의 신차로 업계 3위 자리를 꿰찼다. 업계에서는 최대 1300만원에 달하는 '폭탄 할인' 덕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1996대를 신규 등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873.7% 오른 수치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단 두 대의 차량만으로 올린 실적이라는 점이다.

아우디는 2015년 디젤게이트로 인해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에 있다가 지난달 대형 스포츠다목적차(SUV) Q7와 스포츠세단 A5를 들고 시장에 복귀했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Q7은 지난달 1513대가 팔려 단번에 베스트셀링카 3위에 등극했다. A5 역시 483대로 7위에 올랐다.

이미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된 구형 모델인 Q7과 A5의 판매량을 두고 업계에서는 '폭탄 할인'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Q7과 A5는 각각 7848만원, 6237만원의 가격이 책정됐지만, 딜러 할인과 아우디 파이낸스 금융상품 등을 더하면 실 구매가는 각각 약 6000만원 중반, 5000만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30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적용된 셈이다.

일부에서는 폭탄 할인과 맞물려 '고무줄 할인'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달 간격으로 신차 할인률이 큰 폭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아우디는 지난달 Q7 출시 당시 7848만원인 차량을 10%가량 할인한 7100만원대에 팔았다. 하지만 10월 들어 가격은 크게 달라졌다. 딜러들은 10월 초부터 할인율을 16% 안팎으로 높여 가격이 6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한 달 전 사전계약을 통해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최대 600만원 가량 비싸게 차를 사들인 셈이 됐다.

이와 맞물려 아우디가 출시 예정인 '신형 A6'의 구매를 미루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일단 출시 이후 가격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한 소비자는 "신차 가격이 한 달만에 6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사전 계약을 하거나 먼저 사는 사람이 호갱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일단 신차 출시 이후 한 두 달은 가격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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