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전경.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09/353fef40-ee00-48fb-9263-fdf934395167.jpg)
국립중앙의료원 전경. [연합뉴스]
연한 넘긴 기기 중 10년 이상 초과 7%
노후 장비 교체 위한 예산 반영은 미미
환자 안전 사고도 매년 늘어 '낙상' 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내구연한 초과 의료기기 현황. [자료 기동민 의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09/8308a5c6-8262-4d1c-b3b1-b53e149d3d96.jpg)
국립중앙의료원의 내구연한 초과 의료기기 현황. [자료 기동민 의원]
하지만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은 미미하다. 올해 중앙의료원에 들어가는 정부 출연금 272억원 중 14.2%에 해당하는 39억원만 의료장비 현대화 산업에 반영됐다. 해마다 의료장비 교체에 투입하는 예산액이 늘긴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중앙의료원은 의료기기 노후화와 더불어 환자 안전도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 의원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중앙의료원에서만 환자 안전사고 237건이 발생했다. 2015년 40건에서 해마다 늘면서 지난해엔 66건이 됐다. 올해도 8월까지 36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안전사고 중에선 낙상이 73.4%로 가장 많았다.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투약 사고(10.9%)도 두 번째로 많았다.
기동민 의원은 "공공의료 핵심인 중앙의료원이 의료장비 현대화, 환자 안전 담보 등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안전 지침에 문제가 없는지 재검토하고 의료기기 예산 확보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