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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전시 작품 ‘된장녀’ 논란…“작품 의도를 봐달라”

[사진 광주녹색당=연합뉴스]

[사진 광주녹색당=연합뉴스]

광주 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이 ‘된장녀’를 연상하게 한다며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8일 광주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어린이 미술관 인근 공원에 설치된 작품 ‘애인의 무게’를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지속해서 접수됐다.
 
이 작품은 벤치형 조형물로 명품 가방을 잔뜩 들고 여우 목도리를 두른 화려한 차림의 여성이 환하게 웃는 모습과 쓴웃음을 지으며 땀을 흘리는 남성의 모습을 대비해 표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여성을 의존적이고 과소비를 일삼는 대상으로 비하하는 이른바 ‘된장녀’를 연상하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녹색당 광주시당은 “시민이 함께 젠더 감수성을 키워나가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도록 일조하는 것이 미술관의 역할”이라며 해당 작품에 대한 철거를 시립미술관 측에 요구했다.
 
시립미술관 측은 작품 재이전을 고려하겠지만 철거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립미술관은 앞서 2016년 이 작품을 1500만원에 구매해 미술관 정문 부근에 설치했다가 비슷한 내용의 민원이 생기자 장소를 옮긴 바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불만을 제기하는 분도 있지만 여성을 포함해 작품 의도를 이해하고 셀카를 찍으면서 즐기는 시민도 많다”며 “다만 어린이 미술관 주변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시각을 고려해 설치 장소를 옮기는 것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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