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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3주 고비’ 넘기나…확진 판정 5일간 無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이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ASF 확진 사례가 5일째 나오지 않으면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ASF 첫 확진 이후, 바이러스의 잠복기(최대 19일)를 고려해 ‘위험기간’으로 보는 3주가 지났다. ASF가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을 벗어나 퍼지지 않고, 지난 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농장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은 확진 사례가 없어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다. 의심신고도 6일 이후 2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현재 상황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현재 상황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국ㆍ베트남 등의 ASF 확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초기에는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ASF가 집중되지만, 1달 정도 지난 시점부터 전국으로 번지는 경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기 발생 후 ASF 바이러스 잠복기를 지나서도 발병이 이어졌다. 방역 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 따라 중간에 ASF가 주춤하다가 다시 확산하는 패턴이 나오기도 했다.
 
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수의학 박사)는 “냉동ㆍ훈제 돼지고기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정도로 ASF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다”며 “최소 앞으로 두 달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아야 ASF를 막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최대 고비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3개 발생농장과 3㎞ 이내 방역대 농장, 강화군 전체에 대한 살처분은 모두 완료됐다. 살처분 규모는 총 89개 농장, 14만5546마리다. 파주와 김포시 전체와 연천군 발생농장 10㎞ 내 잔여 돼지는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잠재 위험 요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어 불가피하게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농가에 대한 보상 등에 대해 홍보와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농가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살처분 및 수매에 반발하며 생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서정향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살처분 농가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가들이 발병 사실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역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ASF는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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