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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플랫폼 기업 LH, 새로운 10년의 출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주공·토공이란 이름으로 익숙했던 두 공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한 지 10년이 지났다. 2009년 출범 초기만해도 성공 여부와 실효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수행함에 따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이자부담부채를 106조원에서 67조원으로 획기적으로 줄였고 공공임대주택은 63만호를 추가로 건설해 관리물량을 112만호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사업영역은 당초 공공주택 건설과 택지 조성에서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혁신공간 조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확대했다.
 
지난 9월 4일 LH 해외개발사업으로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에서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베트남의 산업단지와 사회주택, 인도의 스마트시티, 블라디보스토크의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LH는 지난 10년간 만들어낸 성과와 국민의 높은 신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기 위해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려고 한다.
 
우선, LH는 공공서비스와 상품의 직접 공급자를 넘어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개별사업 주체별로 추진하던 주거복지, 맞춤형 주택, 도시재생, 지역개발사업을 지자체를 비롯한 관련 주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둘째, LH는 국가공기업이지만 전국의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방분권형 주거복지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얼마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지자체 지원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H가 지자체에 경력직 전문가를 파견해 지역별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사업추진을 지원하고자 한다.
 
셋째, LH는 지역발전과 공공성을 실현하는 공공디벨로퍼로서 역할을 확대하려고 한다. 사업성 부족이나 제도적 미비 때문에 어떤 주체도 감당할 수 없는 긴급한 공익사업이 너무 많다. LH는 교차 보조, 결합개발, 높은 신용도에 기반해 사업의 위험과 부담을 감수함으로써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공공디벨로퍼가 될 계획이다.
 
LH가 그동안 ‘더 많이’ ‘더 빨리’ ‘직접’ 수행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새롭게’ ‘맞춤형으로’ ‘함께’ 실행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 더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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