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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복면금지법 위반 첫 기소…기자 얼굴에 불 붙는 등 충돌 격화

 홍콩 경찰이 지난 6일 홍콩 시위대를 제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지난 6일 홍콩 시위대를 제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 시행 이후 홍콩 경찰이 18세 대학생 등 2명을 처음으로 기소했다. 복면금지법에 반발하는 홍콩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 18세 학생등 2명 첫 기소
인민해방군과 대치…"군 투입 가능"
12세 아동 체포, 뺨 맞는 여성에 '분노'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불법 집회에 참여한 혐의로 홍콩 시립대 학생 응룽핑(18)과 38세의 여성 등 2명을 기소했다. 복면금지법 위반의 첫 기소 사례다.
 
 6일 안전모와 마스크를 쓴 홍콩 시위대의 모습.[로이터=연합뉴스]

6일 안전모와 마스크를 쓴 홍콩 시위대의 모습.[로이터=연합뉴스]

 
경찰은 복면금지법이 시행된 5일 0시 직후 타이포 지역에서 마스크를 벗으라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한 시민 2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을 복면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온라인 상에는 중학교 1학년생인 12세 아동이 체포되는 사진과 여성 시위자가 경찰에 뺨을 맞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시위대의 분노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 방송사 기자는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얼굴에 불이 붙는 등 폭력적 대치 상황이 격화되고 있다.
 
복면금지법은 공공 집회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시민에게 마스크를 벗을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최고 1년의 징역형이나 2만5000홍콩달러(약 38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6일 밤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병영에서 한 인민해방군 병사가 홍콩 시위대를 향해 노란색 깃발 경고문을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 밤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병영에서 한 인민해방군 병사가 홍콩 시위대를 향해 노란색 깃발 경고문을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 밤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병영에서 한 인민해방군 병사가 홍콩 시위대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6일 밤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병영에서 한 인민해방군 병사가 홍콩 시위대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복면금지법 시행 직후에는 이에 반발한 일부 시위대가 까우룽퉁(九龍塘)에 위치한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병영 근처까지 접근했다. 시위대는 레이저와 강한 불빛으로 건물을 비췄고, 이에 인민해방군 병사가 막사 지붕 위로 올라가 노란 깃발을 들어 보였다. 이 깃발에는 중국 번체자와 영어로 "당신은 법을 어기고 있으며 기소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SCMP 등은 홍콩 시위대와 인민해방군이 맞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홍콩 정부가 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군 투입을 요청할 경우, 중국 정부는 홍콩에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 당국은 복면금지법 시행 후 첫 등교일인 8일 부터 학생들의 동태를 매일 파악해 보고할 것을 중·고교 교장들에게 지시해 민주 진영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승호·김다영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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