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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첫 부총리 김동연, 미시간대 강단 선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지난해 12월 퇴임식 후 정부세종청사를 나서며 직원들의 작별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지난해 12월 퇴임식 후 정부세종청사를 나서며 직원들의 작별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62)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미시간대 강단에 선다. 지난해 12월 퇴임한 뒤 맡는 첫 공식 직함이다.
 
김 전 부총리는 미시간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가을학기부터 부임한다. 미시간대는 김 전 부총리의 모교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그는 공직에 입문하기 전 은행을 다니며 야간인 국제대(현 서경대)를 다녔다. 경제기획원 근무 시절인 1991년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에는 박사 학위까지 땄다.
 
김 전 부총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교인 미시간대로부터 여러 차례 초청이 있어 수락하기로 했다”며 “시야를 밖으로 돌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경제, 경제ㆍ사회의 구조개혁, 새 국제 경제 질서와 같이 제가 관심을 가진 주제가 미국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보자는 생각”이라며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가을 학기 동안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고 보겠다”며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유학 당시) 깊은 회의와 고민 속에 치열하게 살았던 청년 김동연을 다시 만나보겠다”며 “그 청년에게는 위로와 감사를, 청년으로부터는 용기를 얻어오겠다”고 말했다. 미시간대 가을학기는 12월 초 끝난다. 이후 김 전 부총리가 교수직을 이어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올 가을부터 미국 미시간대 강단에 선다는 사실을 알린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전 부총리가 올 가을부터 미국 미시간대 강단에 선다는 사실을 알린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초대 부총리로 취임했다. 지난해 12월 부총리에서 물러난 뒤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해왔다. 그는 퇴임하며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유한국당 영입설에 대해) 여러 사람이 물었지만, 분명히 말하는 것은 제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라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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