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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악연' 다저스 감독, 탄핵 질문에 "날 죽일 셈인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A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해 미 민주당은 탄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탄핵’ 이슈가 주제로 떠올랐다.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선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열린다. 류현진(32)이 선발 등판하는 이 경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상대팀 워싱턴 내셔널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이 기자들과 만났다.
 
여기서 워싱턴 지역의 한 현지 기자는 두 감독에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지 물었다. 이 기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치르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라 질문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질문을 받은 LA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웃음부터 터뜨렸다. 그는 “분위기 전환에 좋은 질문이긴 하지만, 난 야구를 하러 워싱턴에 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이 기자가 ‘그래서 탄핵을 찬성한다는 건가?’라고 재차 묻자 로버츠 감독은 “날 죽일 셈인가”라며 “당신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것…”이라며 말끝을 흐린 뒤 손을 내저으며 “오! 신경 쓰지 말아달라”며 웃었다.
 
로버츠 감독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연(?)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6-9로 역전패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용을 비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통령이 경기를 보고 있었다니 기분 좋지만, 그건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라고 대응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지난 7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더라도 백악관 초청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AP=연합뉴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AP=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도 같은 질문을 받은 뒤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뭐라고요?”라며 해당 기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난 탄핵 이슈에 휘말리기 싫다”며 “난 내 생각을 갖고 있지만,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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