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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작전 역량 감퇴…한반도 전쟁시 장애”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본험 리처드함'(LHD6, 4만1000t급). [중앙포토]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본험 리처드함'(LHD6, 4만1000t급). [중앙포토]

미국 해병대의 전반적인 상륙 작전 역량이 크게 감소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코타 우드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980년대 66척에 달하던 상륙정이 대부분 교체되지 않은 채 32척으로 줄었다”면서 “미 해병대의 상륙 작전 역량이 지난 20여년 간 크게 감퇴했다. 한반도에서 실제 작전을 수행할 때도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총괄평가국(ONA) 분석관 등을 지낸 바 있다. 
 
우드 연구원은 “미 해병대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최신예 상륙정의 성능은 탁월하지만, 한반도 동서해의 과밀한 전장 환경을 고려하면 소수 대형 상륙정의 한반도 전개는 매우 나쁜 접근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해병대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 [중앙포토]

지난해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해병대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 공지전투훈련. [중앙포토]

 
지난 3월 헤리티지재단이 발표한 특별보고서 ‘미 해병대 재건’의 저자이기도 한 우드 선임연구원은 인적 부문에서도 상륙 역량 저하는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해병대가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축적한 전투 경험은 시가전 등 소규모 전투에 국한됐다며, 전면전을 상정한 상륙전 등에서의 경험 부족을 겪고 있다고 적시했다.
 
헤리티지 재단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 사령관도 지난 20여년 간 상륙군으로서 미진했던 부분을 시인하며 인도태평양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맞춰 해군과의 통합성을 강조했다.
 
해병대가 지난 20년간 신속 대응군의 목적으로 이라크, 아프간전 등 소규모 전투에 자원을 집중한 나머지 해군과의 연계를 통한 상륙이라는 고유의 기능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버거 사령관은 무인용 상륙정 등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상륙정 규모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거 사령관은 “미-한 해병대 연합 훈련이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하고 있고, 올해 가을에도 대대급 이하가 참여하는 케이멥(KMEP) 훈련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6월 한미 양국군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케이멥 훈련을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해 11월 재개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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