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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인가구 123만명,청년 63%는 월세살이

지난 7월 서울시는 ‘2019 1인가구 포럼’을 열었다. [사진 서울시]

지난 7월 서울시는 ‘2019 1인가구 포럼’을 열었다. [사진 서울시]

앞으로 서울에 사는 1인 가구 주민은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식사하는 ‘소셜 다이닝’과 코인세탁방 같은 지역사회 공간이 생긴다. 아플 때 돌봄을 주고받는 품앗이 개념의 관계망 ‘시간은행’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제1차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 발표
함께 모여 음식 만들어 먹는 ‘소셜 다이닝’
품앗이 상호돌봄 관계망 서비스 ‘시간은행’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차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6일 발표했다. 서울 거주 1인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122만9000가구다. 전체 가구의 32%를 차지한다. 2010년 이후 서울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는데 반해 1인 가구 비율은 22%에서 10%포인트나 올랐다.
 
이번 종합계획은 혼자 사는 주민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가장 우선 대책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1인 가구 지원센터’가 25개 구에 생긴다. 지역사회 활동과 각종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내년에 연다.
 
소셜 다이닝은 2023년까지 75개소로 확대한다. 지역의 조리학원, 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공동 부엌을 마련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인세탁방 등 1인 가구 맞춤형 지역사회 공간을 2023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 운동·문화·여가 활동으로 서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2023년까지 155개)을 지원한다.
 
저소득 1인 가구의 주거 안정 지원도 생긴다. 내년부터 저소득 1인 근로자 가구에게 은행을 통해 임차보증금을 대출하되 이자(연 2%대)의 절반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연 5000명 이내로 2023년까지 총 1만7500가구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호돌봄 관계망 서비스인 시간은행을 통해서다. A라는 사람이 B와 함께 3시간 동안 병원에 함께 가줬다면 A는 3시간을 적립했다가 나중에 필요한 이만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인 가구 실태조사와 정책토론회, 포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1인 가구 3000명을 설문조사 했더니 혼자 사는 게 자유 생활과 의사결정(39%) 면에서 좋다고 응답했다. 33%는 여가 활용 측면에서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제적 불안(31%),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24%), 외로움(22%) 등을 힘들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77.3%는 전‧월세, 고시원, 원룸에 거주했다. 청년층 63%가 월세로 살아가고 있어 특히 주거 불안정과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계획은 2023년까지 앞으로 5년간 3대 추진목표, 17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3대 추진목표는 ▶다양한 소통과 사회적 관계망 확대로 활기찬 일상 유지 ▶상호 나눔과 돌봄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안전하고 자립적인 삶의 지원 및 사회적 존중 인식 확산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구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외로움, 관계단절 등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성별·연령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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