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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생일 서프라이즈 해주려던 사위, 장인 총에 맞아 숨져

미국 콜로라도주 총기 매장에서 진열된 총기를 살피고 있는 남성. [EPA=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 총기 매장에서 진열된 총기를 살피고 있는 남성. [EPA=연합뉴스]

생일을 앞둔 미국인 장인을 놀라게 하려고 한밤중 장인 집 문을 두드린 뒤 마당 덤불에서 뛰어나온 노르웨이인 사위가 장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쯤 플로리다주 산타로사 카운티 걸프 브리즈 지역에 있는 리처드 데니스(61)의 집 뒷문을 누군가 세게 두드렸다.
 
권총을 꺼내 들고 뒷문 현관을 나선 데니스는 마당 안 덤불에서 갑작스레 누가 뛰쳐나오자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총에 맞은 남성은 자신의 사위인 크리스토퍼 베르겐(37)이었다.
 
노르웨이에 사는 베르겐은 장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까지 4500마일(7200㎞)을 날아왔다. 베르겐은 장인에게 '생일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놀란 데니스와 가족들은 즉시 911(긴급신호 전화)에 신고하고 출혈을 막으려 했으나 베르겐의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산타로사 카운티의 밥 존슨 보안관은 "(탄환이) 심장에 직격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데니스는 사고 당일 9시 30분쯤 같은 식으로 앞문을 두드리며 찾아온 다른 친척과 다투고 예민해진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존슨 보안관은 "(친척과 다투고 난 뒤) 수시간 만에 뒷문을 세게 두드린 누군가가 울타리가 쳐진 마당 안 덤불에서 뛰쳐나왔다"면서 "데니스가 한 행동을 딱히 비난할 수는 없으며 이건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사고"라고 말했다. 
 
경찰은 데니스를 형사입건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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