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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우려물질 ‘라니티딘’ 성분 처방약 상위 10개 품목 공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잔탁(Zantac)' 등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대해 보건당국이 해당 제품과 원료를 전량 검사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의 원료와 의약품 395품목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진열된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 제산제 모습. [연합뉴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잔탁(Zantac)' 등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대해 보건당국이 해당 제품과 원료를 전량 검사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의 원료와 의약품 395품목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진열된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 제산제 모습. [연합뉴스]

발암 우려 물질 원료를 사용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국내에서 많이 처발되는 상위 10개 제품 이름이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라니티딘 성분 전체 처방량은 2017년에 4801만 건, 2018년에 5360만 건, 2019년 상반기까지 2914만 건 등 1억307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해당되는 의약품이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며 의약품 목록을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 라니티딘 성분이 들어간 모든 의약품 269개 품목(133개 회사)의 제조ㆍ수입ㆍ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약의 원료인 라니티딘 속에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라는 발암 우려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NDMA를 DDTㆍ적색육 등과 같이 2A급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다.

 
[정춘숙의원실]

[정춘숙의원실]

처방량이 많은 상위 10개 품목을 보면“알비스정(대웅제약)”이 1723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라비수정(대웅바이오)”이 649만 건, “큐란정(일동제약)”이 533만 건, “큐란정75밀리그램(일동제약)”이 481만 건, “루비스정(한국휴텍스제약)”이 418만 건, “라세틴엠정(마더스제약)”이 372만 건, “가제트정(알피바이오)”이 343만 건, “엘버스정(휴온스)”이 342만 건, “넥시나정(넥스팜코리아)”이 333만 건, “라니빅에스정(한미약품)”이 235만 건 등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발암물질 원료가 사용된 제품이 일부 의약품만 알려져 있다”며 “큐란 이외에도 많이 처방된 의약품들이 있기 때문에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다시 한 번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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