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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개천절 경축 행사…日 외무상 불참, 고노만 얼굴 비춰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왼쪽 세 번째)이 3일 저녁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남관표 대사(왼쪽 네 번째) 부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부겸, 박병석 의원, 고노 다로 방위상, 남 대사 부부, 송영길 의원. [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왼쪽 세 번째)이 3일 저녁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남관표 대사(왼쪽 네 번째) 부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부겸, 박병석 의원, 고노 다로 방위상, 남 대사 부부, 송영길 의원. [연합뉴스]

한일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일한국대사관이 3일 주최한 '국경일·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이 기대됐던 모테기 도시미츠(茂木敏充) 외무상이 불참하는 등 악화한 양국 관계가 그대로 드러났다.
 
주일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5시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정·관·재계 인사와 주일 각국 무관을 비롯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국경일·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일본 정부 장관급 인사로 얼굴을 비친 것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뿐이었다. 그는 행사 시작 1시간이 지난 오후 6시쯤 남관표 대사와 인사만 나누고 돌아갔다.
 
고노 방위상은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3일 열렸던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사를 한 바 있다.
 
이날 전체 참석자 수는 일본 측에서 참석이 기대됐던 주요 인사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약 1200명이 참석했던 지난해 수준에는 약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가 3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개최한 '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가 3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개최한 '국경일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어서 필연적으로 여러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했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은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불가결하다"며 "이런 과정에서 한일 양국 간에는 함께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무엇보다도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가면서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풀어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양국 관계의 회복은 물론 두 나라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이자 집권 자민당 의원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는 "지금 한일 간에 정치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양국 의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대화를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한일 간에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일본 국민과 의원들 사이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하지만 민주주의, 자유주의, 인권주의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두 나라는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역사를 계속 돌이켜만 볼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발전과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새롭게 출발하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주일중국대사관 주최의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당시 해외 출장 중이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직접 축하의 뜻을 전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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