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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나친 야식도 ‘질병’…조금 늦게 저녁 먹는 게 낫다?

야식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치킨'. [중앙포토]

야식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치킨'. [중앙포토]

자영업자 유모(32)씨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꼬박 일터에서 시간을 보낸다. 끼니를 거르는 게 일상이 됐다. 손님 예약이 매시간 잡혀있고, 식사 시간을 따로 빼자니 수익이 줄까 망설여진다. 결국 유씨가 온전히 배를 채우는 건 귀가 후인 오후 10시쯤이다. 그는 저녁 식사 같은 야식을 먹는 게 익숙하다.
 

늦게 먹으면 염분 쌓여 아침 얼굴 '퉁퉁'
야식 올인하면 '야간식이증후군' 의심

야식 '주범' 추정되는 스트레스 줄여야
오후 8시쯤 식사 좋아, 우유·죽도 추천

치킨ㆍ피자ㆍ족발…. 날이 어두워지면 다양한 야식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유씨처럼 어쩔 수 없이 먹는 경우도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먹고 싶어서 야식을 택하는 때도 잦다. 저녁 식사를 했는데도 습관처럼 또 야식에 손이 간다면 질병일까, 아닐까.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야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봤다.
 
야식을 먹으면 왜 아침에 얼굴이 붓나
밤늦게 음식을 먹으면 다음 날 아침 눈과 얼굴이 퉁퉁 붇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야식을 먹으면서 많은 염분을 함께 섭취하기 때문이다. 야식 메뉴 상위권에 늘 올라가는 라면이 대표적이다. 염분을 섭취한 뒤 잠을 자면 밤사이 우리 몸이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분을 배출시키지 않고 체내에 저장한다. 또한 낮과 달리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붓는 현상이 훨씬 도드라지게 된다.  
 
야식을 계속 먹는 것도 하나의 질병인가  
저녁 식사를 했는데도 계속 달콤하거나 짭짤한 음식이 먹고 싶은 충동이 든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의사들은 하루 음식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저녁에 몰아서 먹는 경우 야간식이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특히 낮에는 입맛 없다고 굶다가 저녁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음식에 달려드는 건 문제가 있다. 별문제 없이 밤에 잠이 들었다가 배가 고파서 잠이 깨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녁에 습관적으로 야식으로 손이 가는 것도 일종의 질병이다. [중앙포토]

저녁에 습관적으로 야식으로 손이 가는 것도 일종의 질병이다. [중앙포토]

스트레스받아서 야식 먹는 게 일리가 있나
야간식이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체로 스트레스가 지나친 야식을 부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밤에 음식을 많이 먹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에 따른 비정상적 반응이라는 의미다. 이는 음식물 속 당분이 뇌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자극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과 연결된다. 무분별한 야식 섭취를 자제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밤에 배가 고파도 야식을 무조건 참아야 하나
배고픔을 줄이려면 저녁 식사 시간을 오후 8시께로 늦추는 것도 좋다. 너무 일찍 식사했다가 야식을 먹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시간 간격이 너무 길어지면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도 괜찮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뭔가 허전하다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금만 먹어야 한다. 물이나 우유 한잔, 오이, 당근 등이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칼로리도 적어서 괜찮다. 과일을 먹는다면 당분이 적은 토마토를 고르는 게 좋다. 호박죽ㆍ깨죽 등 가벼운 죽 한 그릇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밤에 배가 고프면 우유 한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중앙포토]

밤에 배가 고프면 우유 한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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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운동하는 건 야식 참는 데 도움이 될까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먹는 양을 줄여줄 뿐 아니라 먹느라 보내는 시간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허기지게 만들어 피해야 한다.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큰 보폭으로 걷기, 전신 스트레칭처럼 가벼운 운동으로 야식 유혹을 떨쳐내는 게 좋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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