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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은 ‘3ㆍ3ㆍ3’이 철칙?…탄산음료 마신 뒤엔 '독' 된다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면 효과가 떨어진다. [중앙포토]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면 효과가 떨어진다. [중앙포토]

‘3ㆍ3ㆍ3’. 일반적으로 양치질과 관련해서 통용되는 철칙이다. 치아 건강을 위해선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반드시 ‘333법칙’을 따른다고 해서 치아가 건강한 것은 아니다. 잘못하다간 소중한 이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이경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양치질과 치아 건강의 상관관계를 사례별로 알아봤다.
 

Q&A로 본 양치질과 치아 건강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 묻히면 안 돼
치약은 칫솔모 안에 스며들듯 짜줘야
소금 양치 잇몸 손상 등 위험, 피해야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 묻히는 게 좋다?
답은 ‘X’다. 치약 성분 중에선 치아를 덮고 있는 치태를 벗겨내는 ‘연마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치아 표면을 닦아주면서 때와 얼룩을 없애고 광택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이 연마제는 물에 닿으면 성분이 희석되면서 농도가 낮아지고 본래 기능까지 약해진다. 충치 예방에 필요한 불소도 치약에 들어있지만, 물이 닿으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칫솔에 물을 먼저 묻히면 치약 속 계면활성제가 먼저 활성화된다. 거품이 쉽게 생겨 양치질하기 쉽고 더 깨끗하게 닦이는 느낌이 들지만 효과는 정반대다. 이 때문에 물을 묻히지 않고 양치하는 게 좋다.
 
치약을 많이 쓰면 무조건 좋다?
답은 ‘X’다. 치약을 많이 짜면 더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 이 때문에 양치질이 더 잘 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거품을 내주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입안에 남아있게 된다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역효과가 난다. 심하면 입 냄새가 나고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성인은 칫솔모 33~50% 정도만 채울 정도로 치약을 쓰는 게 적당하다. 또한 칫솔모 위에 두툼하게 묻히기보다는 칫솔모 안에 스며들도록 눌러 짜줘야 치아 깊숙한 곳까지 닿을 수 있다.
칫솔에 치약을 무조건 많이 묻힌다고 좋은 건 아니다. [중앙포토]

칫솔에 치약을 무조건 많이 묻힌다고 좋은 건 아니다. [중앙포토]

양치는 ‘333법칙’을 따르면 된다?
답은 ‘△’다. 일반적으로는 333법칙을 따르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음식 종류에 따라 치아 손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치질하는 시간을 달리하는 게 좋다. 특히 산도가 높은 탄산음료ㆍ맥주ㆍ주스ㆍ이온음료 등을 마신 후에는 조심해야 한다. 섭취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산성으로 변한 치아와 치약 연마제가 만나서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다. 이러한 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 안을 헹구고 30분 후에 양치질하는 게 최선이다. 또한 한밤중에 입안 세균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않았더라도 자기 전에는 양치질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 4번씩 양치질하는 게 좋다는 의미다. 잠자기 전 양치질은 좀 더 신경 써서 오래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소금으로 양치질하면 더 좋다?
답은 ‘X’다. 목욕탕 등에 비치된 소금으로 양치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소금 양치질을 잇몸과 치아를 손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굵은 소금으로 양치질한 뒤에 느껴지는 개운함은 치아 마모에 따른 것이다. 잇몸 상처도 쉽게 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끈적이는 음식이 많아져서 치약을 쓰는 것보다 소금 양치질이 효과가 더 떨어지곤 한다. 다만 하루에 한 번 정도 옅은 소금물로 입안 헹구는 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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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치약을 계속 쓰면 이가 하얘진다?
답은 ‘△’다. 미백 치약은 치아 착색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만, 눈에 띌 정도로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하지만 치아 미백 시술을 받고 미백 치약을 계속 쓸 때는 시너지 효과가 난다. 미백 치료받은 후 치아 색 유지를 위해서라도 미백 치약을 쓰는 건 나쁘지 않다. 다만 오랫동안 과하게 사용하면 잇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과 의사와 상의 후에 적절하게 쓰는 게 최선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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