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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국 장관 아들·딸 인턴 활동 내용 못 찾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아들 조모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과 아들 조모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서울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23)씨가 연세대 대학원 등 입학 때 활용한 서울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내역을 찾을 수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 또한 딸(28)의 활동도 인턴 내역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법학연구소는 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조 장관 아들 조씨의 인턴 내용인 ‘학교폭력 피해자의 인권 관련 자료 조사 및 논문 작성’의 결과물을 공익인권법센터 보유 자료에서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씨가 자료 조사에 참여하고 작성했다는 논문 결과물 사본을 제출해 달라’는 곽 의원 요구에 대한 연구소 측의 공식 답변이다. 법학연구소는 “조씨가 수집했다는 조사 자료, 논문 작성 계획서, 논문 작성 초안 등 관련 내용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법학연구소 인권법센터 설립 이후 전체 인턴 내역(2005년 6월~2018년 11월·49명)에 따르면 논문 작성 활동으로 인턴증명서를 받은 인턴은 조씨가 유일하다. 야당에서는 조씨의 인턴증명서가 2006년 이후 최근까지 법학연구소가 발급한 전체 인턴증명서 가운데 유일하게 양식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딸 조씨도 인권법센터의 ‘자료 조사 담당’ 인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학연구소가 제출한 ‘2006년 이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현황’에 따르면 딸 조씨가 고교 시절 활동 기간으로 주장하는 2009년에는 대학생 2명과 대학원생 5명만이 인턴으로 활동했다. 조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이 인턴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해 왔다.
 
이에 곽 의원은 “인턴증명서에 적힌 연구 활동 기록이 없다는 말은 사실상 인턴십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당시 센터장 한인섭 교수(현 형사정책연구원장)가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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