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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드디어 범인 얼굴 봤다…경찰에게 경의를"

봉준호 감독. [중앙포토]

봉준호 감독. [중앙포토]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56)가 범행을 자백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범인을 잡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인 경찰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감독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비욘드 페스트에 참석 중인 봉 감독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 뉴스를 접하고 굉장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봉 감독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은 한국에서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한국 사회에 굉장히 큰 트라우마로 남았었다"고 설명하며 "내가 '살인의 추억'을 만들 때 나는 범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재소자 신분카드에 부착된 이춘재의 사진.[JTBC 캡처]

재소자 신분카드에 부착된 이춘재의 사진.[JTBC 캡처]

 
그는 "각본을 쓰면서 경찰들, 기자들, 다른 사건 관계자들을 하나하나 만나 조사했지만 단 한명 내가 만날 수 없던 사람이 있었다, 아시다시피 바로 범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드디어 지난주에 나는 범인의 얼굴을 봤다"며 "내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범인을 잡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인 경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지 13일 만에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경찰과의 대면조사 초기 범행을 부인했었다.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이춘재의 DNA가 나온 사건과 목격자 진술, 대규모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요원)를 투입해 9차례 대면조사에 나섰다.  
 
여기엔 2009년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냈던 공은경 경위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프로파일러들이 잦은 대면조사를 통해 정서적 친밀감과 신뢰를 뜻하는 '라포'를 형성하면서 이춘재의 심리적 방어막을 점차 무너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재는 애초 대면조사에서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지난주부터 서서히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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