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2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등장한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와 게시물을 모니터링해 이 중 심각한 수준인 20여건에 대해 고소ㆍ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최근 기사와 게시물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이중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있거나 심각한 수준의 모욕적 표현을 반복한 사례를 골라냈다. 이중 민ㆍ형사상 대응이 가능한 악성 게시물과 영업방해 행위 소지가 있는 20여 건에 대해 추석 연휴 이후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수차례 회사와 제품의 연혁 및 회사의 지분 구조 등을 확인하는 홍보 자료를 배포하고 롯데주류가 한국 기업이 아니라는 악성 루머에 대처해 왔다”며 “이런 노력에도 여전히 일부 블로그와 카페 기사 등에 악의적으로 날조된 비방이 지속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롯데주류가 배포한 브랜드 알리기 홍보물.[사진 롯데주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02/ed1467ed-62c8-4660-9369-04c881b6b736.jpg)
롯데주류가 배포한 브랜드 알리기 홍보물.[사진 롯데주류]
롯데주류는 롯데칠성음료의 사업부문이다. 1926년 탄생한 경월소주를 기반으로 처음처럼 만든 두산에서 브랜드를 2009년 인수해 주류 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분은 현재 롯데지주(26.54%), 국민연금(8.98%), 롯데알미늄(8.87%), 롯데장학재단(6.28%) 등이 보유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국내 7개 공장에서 우리 국민 2500명이 일터로 삼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기업이다. 이와 같은 진실을 더욱 널리 알려 우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키는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일부 악성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