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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잡스' 마크 파커, 나이키 선수 금지약물 사용 수차례 보고 '파장'

'나이키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며 혁신과 성장으로 나이키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나이키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며 혁신과 성장으로 나이키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나이키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후원선수들이 금지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고를 담당코치로부터 수차례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크 CEO는 자사 소속 트랙코치였던 알베르토 살라자르(61)로부터 나이키 후원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 수차례 보고 받았다.  
 
살라자르는 1980년대 3년 연속 뉴욕마라톤을 제패한 전설의 미국 마라토너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 코치로 활동하면서 2013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선정 최우수 코치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도 인정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영국 공영방송 BBC와 탐사보도독립언론 '프로퍼블리카'의 탐사보도로 오랫동안 나이키 후원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지난 1일 USADA로부터 4년간의 활동 금지 명령을 받았다.  
 
지난 1일 미국반도핑기구로부터 4년 활동정지 명령을 받은 미국의 전설적 마라토너 알베르토 살라자르. [AP=연합뉴스]

지난 1일 미국반도핑기구로부터 4년 활동정지 명령을 받은 미국의 전설적 마라토너 알베르토 살라자르. [AP=연합뉴스]

 
이번에 공개된 USADA 보고서에는 살라자르가 나이키 후원 선수들의 기록 개선을 위해 나이키가 후원하는 의사 제프리 브라운과 함께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사용했으며, 약물의 효과에 대해 마크 CEO를 포함한 나이키 경영진에게 수차례 브리핑을 했다는 사실이 명시돼있다.  
 
마크는 디자이너 출신의CEO로 지난 40년동안 나이키에서 일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감각적 디자인으로 나이키의 성공신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9년 나이키의 매출은 그가 CEO로 취임하기 전(2015년)보다 2.6배나 뛰었고, 그의 직관적 비지니스와 경영방법은 종종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비견됐다. 혁신의 아이콘인 마크가 후원선수들에 대한 금지약물 복용을 사전에 보고받고 이를 인지·묵인했다는 의혹이 보고서로 확인되면서, 나이키에 대한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WSJ은 이에 대한 나이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이메일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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