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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다리붕괴로 10명 부상…‘V’자 꺾이며 무너지는 순간

1일 오전 9시30분쯤 대만 이란현 항구선착장 위의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 [트위터]

1일 오전 9시30분쯤 대만 이란현 항구선착장 위의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 [트위터]

대만 북동부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내려 현재까지 10여 명이 다쳤고, 6명이 무너진 구조물 아래 선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AP·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이란(宜蘭)현 난팡아오(南方澳) 항구선착장 위 아치형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 당시 무너져 내리는 교량 구조물과 함께 다리 위를 통과하던 유조차(트럭)가 교량 아래 정박한 선박 3척을 덮치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를 유조차 한 대가 거의 다 건넜다 싶은 순간, 다리 상판이 V자로 휘더니 폭삭 주저앉는 장면이 담겼다.
 
교량 구조물은 다리 아래에 정박 중이던 어선들을 그대로 덮쳤다. 선박 위로 떨어진 유조차 추락 현장에서는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은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무너진 교량 아래에 깔린 어선 주변 등 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활동을 벌였다.
 
대만 소방당국은 중상자 6명을 포함해 부상자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 6명은 필리핀인이고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자로, 대만 어선에서 일해왔다. 대만인 트럭 운전사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무너진 교량 구조물에 깔린 선박 안에 선원 6명이 매몰됐고, 붕괴 당시 다리 위에도 보행자들이 5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난팡아오의 이 다리는 길이 140m의 단일(單一) 아치 구조다. 지난 1998년 지어진 난팡아오 다리는 아치 모양 등이 특이해 평소 관광객도 많이 찾는 명소로 알려졌다. 대만 정부는 수명이 50년 이상 가도록 설계된 다리가 21년 만에 무너진 이유를 여러모로 조사하고 있다.
 
대만중앙통신(CNA)은 먼저 교각이 쓰러지며 교량이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모든 사람이 최단 시간에 안전하게 구조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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