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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 일간 극장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여배우"

   

#1960s 대표 여배우
1. 윤정희
전설의 스크린의 여왕 '윤정희'. 1966년 영화 <청춘극장> 오우경역으로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스크린에 데뷔한다. 데뷔작인 <청춘극장>이 대흥행 기록을 수립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내시> <천하장사 임꺽정> <독짓는 늙은이> <팔도 사나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 문희
'동양 최고의 미모를 가진 스타', '눈물의 여왕' 이라는 수식어들이 따라 다녔으며, 1968년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은 당시 서울 한 영화관에서 37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록 갱신에 성공한다.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성공으로 윤정희, 남정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트로이카 여배우가 됐다. 대표작으로 영화 <흑맥> <벽속의 여자> <막차로 온 손님들> <카인의 후예> 등이 있다.

3. 故남정임
1966년 이광수 원작의 <유정>에서 여주인공 '남정임' 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역할명이 예명이 된 셈이다. 데뷔작 <유정>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이후 여러 작품에 등장한다. 윤정희가 선과 악역을 아우르는 만능미를 보여주고, 문희가 눈물연기로 비련미를 보여줬다면, 남정임은 예쁜 얼굴과 발랄함을 무기로 명랑미를 과시했다.

#1970s 대표 여배우
4. 유지인
2300:1의 경쟁률을 뚫고 1974년 영화 <그대의 찬손>으로 데뷔했다.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1979년 흥행 1위를 기록한 <내가 버린 남자> <26x365=0> <청춘의 덫> 등의 영화들을 히트시켰다. 그해 영화 <심봤다>로 트로이카 여배우들 중 처음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79년을 완전히 '유지인의 해'로 만들었다.

5. 장미희
1977년 영화 <겨울여자>가 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이 기록은 당시 역대 최다 관객 동원 수 였으며, 1990년에 상영한 영화 <장군의 아들>로 깨지게 된다. 뒤이어 <별들의 고향>, <순악질 여사> 등이 흥행하게 되면서 유지인, 정윤희와 함께 여배우 신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6. 정윤희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했다. 이후 <나는 77번 아가씨> <꽃순이를 아시나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를 찍으며 큰 인기를 누린다. 이국적인 외모로 당시 많은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남성팬들 사이에서는 유지인과 정윤희 중에 '누가 더 미인인가'를 놓고 설전을 자주 벌이곤 했다.

#1980s 대표 여배우
7. 원미경
1978년 제 3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위에 입상했고, TBC 공채 20기 탤런드로 데뷔했다. 첫 주연작이었던 영화 <청춘의 덫>으로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당시 주요상들의 신인상을 올킬했다. 1980년 <너는 내 운명>, 1981년 <빙점 81>, <초대받은 사람들> 등 주연으로 나와 크게 흥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8. 이미숙
1984년에 상영한 영화 <고래사냥>이 그 해 관객수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있지만 70년대 트로이카로 유명한 유지인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에서 유지인보다 더 부각들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1986년 영화 <뽕>, <내시>, <겨울나그네> 등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각각의 영화를 성공시켰다.

9. 이보희
감독 이장호의 눈에 띄어 1983년 영화 <일송정 푸른 솔에> 조연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사회고발적인 성격으로 화제작이 된 이장호의 영화 <바보선언>에서 가짜 여대생 역으로 유명해졌다. 이보희라는 예명도 이장호 감독이 자신의 성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 이후 영화 <무릎과 무릎사이>, <어우동>, <달빛 사냥꾼>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0s 대표 여배우
10. 故최진실
1992년 드라마 <약속>에 출연해 최고시청률 41.5%를 이끌며, 같은 해 드라마 <질투>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당시 드라마 <질투>의 최고 시청률은 56.1%였다. 이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미빛 인생>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1. 전도연
1997년의 영화 <접속>의 대성공으로 하이틴 스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본격적으로 충무로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인기폭이 넓으며 인지도와 커리어에 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해피 엔드>, <인어공주>, <너는 내운명>, <밀양> 등이 있다.

12. 심은하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급부상했다. 수많은 남성들에게 '이상형'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었다. 다음 작품인 여름 납량특집 10부작 스릴러 드라마 <M>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야누스적인 캐릭터를 맡으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1999년 김수현 극본의 <청춘의 덫>에서 남편에게 배신당해 복수하는 여자 역할로 엄청난 연기를 펼쳐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올라 전성기를 누렸다.

13. 김희선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시청률은 <세상 끝까지>(30.6%) <웨딩드레스>(32.5%) <안녕 내 사랑>(34.5%) <프로포즈> (35.6%) <해바라기>(38.2%) <미스터Q>(45.3%) <머나먼 나라>(47.2%) <토마토>(52.7%).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시청률 30%를 넘긴 작품이 8편이라는 점에서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1998년 <미스터Q>로 S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만 21세로 최연소 수상자이며, 현재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

#2000s 대표 여배우
14. 김태희
2000년 CF 모델로 시작했지만 2002년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2003년 드라마 <스크린>에 출연하면서 연기 활동을 재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제대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건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부터였다. 이후 드라마 <아이리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용팔이> 등을 거치며 연기 면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15. 송혜교
1998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오혜교 역으로 나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이 되면서 송혜교는 배우로서 대형 홈런을 날리게 된다.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은서역으로 첫 주연작에서 시청률 40%가 넘는 기록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호텔리어>, <수호천사>, <올인>, <햇빛 쏟아지다>, <풀하우스> 등을 통해 드라마 퀸으로 등극하며 명실 상부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무려 40%가 넘는 작품이 3작품이나 된다.

16. 전지현
데뷔 초부터 출연한 CF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광고계에서는 일찍이 최고의 CF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 및 세계 각지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제39회 대종상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 <도둑들>, <암살>, <베를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데뷔 20년차가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롱런중이다.

17. 손예진
일찍이 스타반열에 오른 케이스임에도 매우 충실한 필모를 쌓아왔다. 데뷔 이후 무려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작품에 매진하며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작으로 영화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출연해 역대급 청순미를 보여줬다. 청순미녀라는 타이틀로 성공했지만 이후 청순 이미지에서 탈피해 팜므파탈, 왈가닥, 적극적인 캐릭터 등 다양한 역할에도 도전하며 단순히 스타를 넘어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2010s 대표 여배우
18. 공효진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조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화려한 시절>, <네 멋대로 해라> 등 브라운관에도 모습을 비추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2010년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에서 사랑스러운 연기로 인해 '공블리'(공혀진+러블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미쓰 홍당무>, <러브 픽션>, <질투의 화신>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19. 이하늬
2006년 미스 서울 진, 이어 미스코리아 진이 된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대회때 본격적으로 국내에 팬덤이 생겼다. 동양적 마스크에 서구적 몸매, 차분하면서 관능적인 목소리 등이 매력적이다. <한밤의 TV연예>MC, <파트너> <파스타> 등의 드라마에 주조연급 활약하며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등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은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됐고, 드라마 <열혈사제>는 마지막회 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20. 천우희
영화 <신부수업>과 <마더>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지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11년 영화 <써니>에서 본드를 힙입하고 유리병으로 위협을 가하는 역할인 '상미' 역을 맡으면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인상 깊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몇몇 작품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다가 2014년 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21. 배수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배우 배수지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한가인의 아역을 연기했다. 개봉 초반에는 크게 이슈되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무려 411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면서 당시 한국 멜로 영화 관객수 신기록을 깨는 초대박이 난다. 이때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이후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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