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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퇴' 서명 교수 3265명 실명 공개 "열흘 내 안 물러나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회원들이 2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회원들이 2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전교모)은 27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사퇴 서명에 참여한 교수 326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허위 서명 논란에 대해 실명 공개로 대응한 것이다.
 
전교모는 이날 “22일 오후 5시까지 시국선언문에 동의한 전ㆍ현직 교수는 299개 대학 4366명”이라며 “이 중 명단 공개에 동의한 3265명의 이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명자를 확인할 수 없는 해외 대학과 통폐합 대학의 교수들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전교모는 이달 13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제목의 시국성명서를 내고 교수 서명을 받았다. 이후 엿새 만에 3396명이 서명했다고 발표하면서 가짜 서명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전교모는 허위 서명자를 추리고 당사자 동의를 받은 뒤 명단을 공개했다. 전교모는 “대학별로 대표 확인자가 1차 검증했으며 개인별 문자와 전화 통화 등 3단계 검증 단계를 통해 서명자의 진위를 확인했다”며 “공개한 이름은 확실히 검증을 끝낸 교수들”이라고 밝혔다.
 
전교모는 이날 회견에서 시국선언문을 다시 읽고 “지금도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며 “열흘 정도 후에도 조 장관이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으면 추가로 서명한 교수들의 명단을 한 번 더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모 소속으로 검증 작업에 나선 관계자는 “(조국 지지층에서) 또 거짓 명단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인한 것”이라며 “검찰개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누군지에 대한 토론회도 정치권 개입 없는 자리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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