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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특종 우드워드 “가짜뉴스 표현 폐기해야”

밥 우드워드

밥 우드워드

“동맹관계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태도다.”
 

트럼프, 언론 신뢰 깎으려는 표현
한국 안보 경시하는 태도도 위험

미국 ‘탐사 보도의 전설’로 불리는 밥 우드워드(76·사진)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이 최근 한미 동맹을 방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세계적 저널리즘의 위기’를 주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서다.
 
우드워드 편집인은 한미 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불안정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게 당선에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다”며 “지금도 북한의 핵 문제나 한반도를 사정거리로 하는 단거리 미사일이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고 중대한 문제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이 ‘한국의 안보를 경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드워드 편집인은 “(동북아 지역의) 동맹관계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태도”라고 답했다.
 
우드워드 편집인은 ‘가짜뉴스(fake news)’라는 표현을 폐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만든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신뢰성을 깎아내리기 위한 의도로 그런 표현을 만들었고 어느 정도 성공한 측면도 있다”며 “자신의 행동 이전에 언론의 보도를 먼저 심판대 위에 두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정권에서 반대 세력을 ‘공산주의자’라고 낙인 찍어 압박했던 것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우드워드 편집인은 1974년 닉슨 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는 ‘트럼프 저격수’로 불리며 반대 의견을 내놓는 걸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저서 『공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정서적으로 지극히 흥분돼 있고, 변덕스러우며 예측할 수 없는 지도자’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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