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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없다던 조국, 허위 드러나자 "수사권 없는데 어떻게 아나"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인사청문회나 기자간담회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딸 2주간 KIST 인턴”
5일로 밝혀지자 “추후 확인될 것”

조 장관은 이날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후보자 시절 기자간담회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한 답변 중 단 한 가지의 거짓말도 없었나”라고 묻자 “당시 제가 알고 있는 것, 제가 기억하는 것 그대로 답변했다”면서 “거짓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시겠나”라는 질문에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여하지 않았다” “모른다”고 답변했다. 상황을 제시하며 답변을 피해 갔다. 야당이 ‘법비(법을 악용해 이익을 취하는 무리)’라고 비난한 이유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의 통화도 “통화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가 “처가 통화하는 과정에서 받았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도 비슷했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2주간 인턴을 했다고 말했지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선 5일이라고 알려 왔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그 시점에서 확인한 것을 말씀드렸다. 제가 강제수사권도 없고 실제 내용을 어떻게 알겠나”라고 반박했다. “지금은 인정하냐”는 질문에도 “기록 자체를 보지 못해 상황 자체는 다툼이 있다”며 “추후 형사 절차로 확인될 것”이라고 답했다. 딸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에는 “고등학생 인턴 증명서라는 것이 별것 아니다. 어느 기관에서나(그렇다)”며 “발급 요청한 적 없고 위조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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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지금 검찰 수사 관련 본인의 신분은 법적으로 뭐냐”(박대출 의원)의 질문에 “피고발인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검찰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법무부 장관 배우자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 장관과 배우자 사이에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에 대해 “(권익위의 해석은) 단정적 결론이 아니고 현재는 (이해충돌이) 없다고 보지만 다시 한번 권익위의 우려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서 이해충돌 문제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26일 이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장관 임명 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적 있느냐”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 점에 대해선 답을 드리지 않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정부질문 조국 답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대정부질문 조국 답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유성운·김경희·이우림 기자 pir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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