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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4명 숨진 영덕 오징어 가공업체 대표 구속

10일 오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에 경찰차가 서 있다. 이날 오후 이곳에서는 폐수처리장을 청소하기 위해 들어간 외국인 노동자 4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뒤 숨졌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에 경찰차가 서 있다. 이날 오후 이곳에서는 폐수처리장을 청소하기 위해 들어간 외국인 노동자 4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뒤 숨졌다. [연합뉴스]

회사 직원들에게 안전장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작업을 시켜 숨지게 한 경북 영덕의 오징어가공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영덕경찰서는 영덕군 축산면에서 오징어가공업체를 운영하는 A(54)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의 업체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은 지난 10일 지하 폐기물 탱크에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뒤 숨졌다.  
 
이 탱크는 오징어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하는 곳으로, 일반적으로 오징어 부산물에서는 암모니아 가스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작업 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산소·유해 가스 농도 측정과 내부 환기를 하지 않고, 노동자 4명에게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 점으로 미뤄 4명 모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들 노동자가 질식해 숨진 가스 성분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대표 건강이 좋지 않았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조사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까지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다가 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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