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이 26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bfdba37d-37e3-491a-973c-36cc1521698e.jpg)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이 26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
남아공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가 받아
공공디자인으로 빈민촌 주민의 삶 바꿔
"창의적 디자인 사고가 사회문제 해결"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남아공의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의 디자인 책임자가 나란히 서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77c3868c-48d0-413b-a8c0-094c3555d7f8.jpg)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남아공의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의 디자인 책임자가 나란히 서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는 남아공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20㎞ 떨어진 두눈 지역에서 2013년부터 체육시설과 도서관을 지어 도시 활성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체육시설과 도서관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거점으로 유아 개발센터, NGO를 위한 공간, 민간 사업자를 위한 정보 거점으로 그 활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남아공 빈민촌의 아름다운 혁신
![남아공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가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희망을 주는 디자인을 실천한 사례다. 사진은 중고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은 공공 체육시설.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c2444330-35ba-4886-9fb5-061f15d3bfb0.jpg)
남아공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가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희망을 주는 디자인을 실천한 사례다. 사진은 중고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은 공공 체육시설.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남아공 두눈 지역의 아이들. 이 동네에 체육관과 도서관이 생기면서 아이들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34e6e72c-b568-4185-9f23-bfe69a639b4b.jpg)
남아공 두눈 지역의 아이들. 이 동네에 체육관과 도서관이 생기면서 아이들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26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수여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인류의 공동 과제인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 창조를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이 상이 전세계 디자이너들의 축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두눈 프로젝트의 디자인 책임자인 리즐 크루거-파운틴은 "두눈 지역의 아이들에게 배움과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에 받은 1억원의 상금은 두눈의 빈민층을 돕고 다음 프로젝트인 교육혁신센터 만들고 운영하는 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루거 파운틴은 케이프타운 시정부 공간계획 환경국 수석 도시 디자이너다.
도서관과 체육시절, 마약·범죄 방패 공간으로
![두눈 지역에 만들어진 체육시설 앞에서 어린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ab91f2f1-6f0e-41ff-8234-bcf2d465f11f.jpg)
두눈 지역에 만들어진 체육시설 앞에서 어린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주민들이 아이디어 내고 운영
혁신의 큰 그림을 그렸다
![두눈 지역의 도서관 모습. 이곳이 주민들의 배움을 위한 허브 공간이 됐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ed5ee941-8ad2-4ff6-9607-be75ef52f74d.jpg)
두눈 지역의 도서관 모습. 이곳이 주민들의 배움을 위한 허브 공간이 됐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의 공공적 가치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을 차지한 남아공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를 이끈 리즐 크루거-파운틴 디자인 책임자(맨 왼쪽)가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에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6e774c32-71ac-4e47-8a78-b46937273b27.jpg)
제1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을 차지한 남아공 두눈 교육 혁신 프로젝트를 이끈 리즐 크루거-파운틴 디자인 책임자(맨 왼쪽)가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에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은 앞으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통해 국제 디자인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창의적 디자인 사고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날 시상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제2회 휴먼시티디자인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마리아나 아마출로 미 파슨스디자인스쿨 교수는 "디자인은 갈수록 스마트 인프라, 제품, 서비스를 함께 모으는 실험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지금이야말로 디자이너의 책임감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