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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젊음을 빼앗을 수 없어” 청춘 정수 보여준 션 멘데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 션 멘데스. [사진 에아아이엠]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 션 멘데스. [사진 에아아이엠]

“넌 내 젊음을 빼앗아갈 수 없어”(‘유스ㆍYouth’)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21)의 첫 내한공연을 한 줄 요약하면 이렇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여명의 팬과 만난 그는 첫 곡 ‘로스트 인 재팬(Lost In Japan)’부터 마지막 곡 ‘인 마이 블러드(In My Blood)’가 끝나는 110분 동안 한순간도 쉬지 않고 젊음을 발산했기 때문이다. 마치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않으면 청춘에 누가 되는 것 마냥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왜 지금 그가 세계에서 가장 핫한 팝스타인지를 증명해냈다.

캐나다 출신 최연소 기록 제조기
25일 체조경기장서 첫 내한공연
1만여팬과 110분간 떼창 이어가
“젊음, 나이 아닌 자유·행복 뜻해”

 
2013년 동영상 SNS 채널 바인에 올린 6초짜리 영상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션 멘데스가 관객의 마음을 여는 방법은 여러 가지였다. 그는 동화 속 왕자님 같은 외모와 다부진 근육질 몸매가 지닌 매력을 숨기지 않았다. 기타와 피아노를 번갈아 연주하며 노래하는 바쁜 와중에도 머리를 쓸어올리거나 손하트ㆍ손키스 같은 제스처도 빼놓지 않았다. 공연장 한가운데 자리한 약 15m 높이의 장미 조형물처럼 그는 활짝 핀 미소를 선사했다.  
 
공연장 한가운데 설치된 초대형 장미 조형물은 로맨틱함을 더했다. [사진 에이아이엠]

공연장 한가운데 설치된 초대형 장미 조형물은 로맨틱함을 더했다. [사진 에이아이엠]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셀프 타이틀 공연이었다. 이번 ‘션 멘데스: 더 투어’처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이나 공연은 그만큼 자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성기를 훌쩍 지나 한국을 찾은 많은 팝스타들과 달리 션 멘데스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숱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년 발표한 첫 싱글 ‘라이프 오브 더 파티(Life Of The Party)’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톱 25에 최연소로 진입, 이듬해 첫 정규앨범 ‘핸드리튼’으로 앨범 차트 1위 최연소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후 발매한 2집 ‘일루미네이트’(2016), 3집 ‘션 멘데스’(2018) 모두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카밀라 카베요와 부른 ‘세뇨리따(Señorita)’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까지 달성했다.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등을 놓고 방탄소년단(BTS)과 경쟁하는 선의의 라이벌이자, 빠른 시일 내에 컬래버레이션을 약속한 서로의 팬이기도 하다.  
 
션 멘데스는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인데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공연 이틀 전인 23일 입국한 그는 서울 곳곳에서 관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진 에이아이엠]

션 멘데스는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인데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공연 이틀 전인 23일 입국한 그는 서울 곳곳에서 관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진 에이아이엠]

시종일관 떼창이 이어진 것은 당연지사. ‘이프 아이 캔트 해브 유(If I Can‘t Have You)’ ‘머시(Mercy)’ 등 히트곡이 많기도 했지만 멘데스 역시 관객을 독려하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그는 “공연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다. 노래를 멈추지 말고 계속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노래 중간중간 “어때요”라고 물으며 관객 반응을 체크했고, 떼창이 쏟아질 때마다 “뷰티풀(Beautiful)!”이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여기에 비트에 맞춰 반짝이는 LED 손목밴드까지 어우러져 장관이 연출됐다.  
 
공연의 백미는 단연 ‘유스’였다. 점점 빠르게 기타 줄을 휘몰아치던 그는 피크를 내던지고 손으로 줄을 튕기며 말했다. “여기서 젊음은 나이가 얼마나 많고 적은지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자유와 행복을 뜻한다”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그의 말대로라면 이 찬란한 젊음은 언제까지고 계속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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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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