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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급감 "일희일비 안 한다"며…아베 최측근 쓰시마 급파

2020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월 22일 도쿄 신주쿠 신국립경기장 인근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에서 한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월 22일 도쿄 신주쿠 신국립경기장 인근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에서 한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역대 최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던 일본 정부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관광국(JNTO)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내년에 일반 방일객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 올림픽을 치른 국가들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게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다.  

내년 '4000만 관광 유치' 목표 어려워
JNTO "올림픽 치른 국가선 공통 현상"
속내 복잡…쓰시마 관문항 91.1% 급감
간사이공항 53.8%↓, 나리타공항 27.1%↓
"한국인 배척운동 없다는 것 이해해주길"

 
그러나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는 통계가 나온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나온 발표여서 일본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JNTO 측은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시장에 의존하는 영향이 크게 나온다”며 “어느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흔들리지 않도록 하체를 튼튼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NTO 측은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로부터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등 “시장 다각화와 안정성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그동안의 일본 정부 주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앞서 지난 19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회견 때 지난 8월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8% 줄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는) 늘었다”며 별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내년 4000만명 유치 목표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공항 이착륙 편수 확충 및 활주로 증설 계획 등을 거론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 있는 관광 환경 정비에 힘써 4000만명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과 대마도 중심부인 이즈하라를 연결하는 배편이 모두 끊겼다. 부산~대마도(이즈하라)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모두 운항 중단되었다. 미래고속해운이 운영하는 코비호가 지난 18일부터 해당 노선을 운항 중단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텅텅 비어있다. 미래고속해운은 홈페이지에 예약 인원 변동과 선박 인증 검사 기간 변경으로 다음 달 말까지 코비호가 휴항한다고 공지했다. 송봉근 기자

부산과 대마도 중심부인 이즈하라를 연결하는 배편이 모두 끊겼다. 부산~대마도(이즈하라)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모두 운항 중단되었다. 미래고속해운이 운영하는 코비호가 지난 18일부터 해당 노선을 운항 중단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텅텅 비어있다. 미래고속해운은 홈페이지에 예약 인원 변동과 선박 인증 검사 기간 변경으로 다음 달 말까지 코비호가 휴항한다고 공지했다. 송봉근 기자

그러나 일본 정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당장 한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관광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 때문이다. 25일 JNTO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요 공항·항구별 한국인 관광객 통계만 봐도 상황은 심각하다.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쓰시마(対馬)의 경우 관문항인 이즈하라(厳原)항의 한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91.1% 급감했다. 주요 공항들의 경우 간사이공항 53.8%, 후쿠오카공항 49.4%, 신치토세공항(홋카이도) 45.6%, 나하공항(오키나와) 44.2%, 나리타공항 27.1% 등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대응에서 뾰족한 수가 없는 답답한 심정이 묻어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 통계가 나온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보좌관 출신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해양정책담당상이 쓰시마를 방문해 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이 자리에서 “(일본에서 한국인) 배척 운동이 일어날 리 없다는 것을 한국에서도 이해해 줄 것”이라며 “문화교류나 관광교류를 (계속)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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