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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실수···'우크라 스캔들 대응법' 민주당에도 발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떠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대응 방안 문건을 작성해 지지자들에 발송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도 함께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백악관, 지지층에 대응 문건 발송
민주당 하원의원들에 함께 보내
"공화당, 백악관 논리 반복" 비난

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과 관련한 대응 방안 문건을 만들어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발송했다. 문건은 '통화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됐다.
 
해당 문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에 대한 일종의 대응요령을 설명한 것으로 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는 전적으로 적절했으며 보상(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중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나 바이든 전 부통령을 먼저 언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들어 있다.
 
백악관이 트럼프 지지층을 겨냥한 문건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까지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빌 패스크렐 민주당 하원의원은 백악관의 문건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고 유독성 쓰레기지만 읽어보고 싶을 수도 있다"며 "방호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문건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브렌던 보일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나에게 이메일을 보낸 백악관에 감사하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들(백악관)이 제시한 의견이 아닌 진실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브라운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트위터에 백악관이 발송한 우크라이나 통화 대응 방안 문건을 공유했다. [트위터 캡처]

앤서니 브라운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트위터에 백악관이 발송한 우크라이나 통화 대응 방안 문건을 공유했다. [트위터 캡처]

 
앤서니 브라운 미 민주당 하원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문건을 공유하며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전화통화와 관련한 그들의 의견을 내 사무실에 보냈다"며 "공화당원들은 온종일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백악관은 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아들(헌터)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며 "바이든이 기소를 중단시켰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만큼 당신이 법무부 장관(윌리엄 바)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이다.
 
녹취록 공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압력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중에 명확한 보상방안을 밝히지 않았더라도 그 자체로 탄핵감이라고 맞서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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