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는 2016년 S7 이후 4년 가까이 12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고수해왔다. [사진 트위터 아이스유니버스 계정]](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26/66a6e60c-5780-42aa-97b4-de670d15640e.jpg)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는 2016년 S7 이후 4년 가까이 12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고수해왔다. [사진 트위터 아이스유니버스 계정]
삼성 4년 만에 전면개편 내년 출시
1200만→4800만 화소 업그레이드
렌즈 키우고 줌도 최대 5배까지
중국·애플 고스펙 공세에 맞대응
2016년 S7 이래 처음으로 카메라센서 크기 키워

갤럭시 S11의 카메라 특징.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가칭 S11에서 전면 혁신되는 카메라 특징을 살펴보면 ①렌즈 크기를 키워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을 넓히고 ②뒷면에 탑재할 메인 이미지 센서를 3200만~4800만 화소까지 키우고 ③최대 5배 줌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노트10까지 이미지센서 크기를 2.55분의 1인치로 고집스레 유지해왔고, 줌인도 2배까지만 가능했다. 이에 비해 아이폰XS는 픽셀 깨짐 없는 광학 줌이 최대 4배, 화웨이의 ‘P30’은 5배까지 가능하다.
![갤럭시노트10의 뒷면 카메라.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운데)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위),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아래)까지 총 3중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 삼성전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26/0b291fc1-bc4a-4f38-9706-a35f85a1c37c.jpg)
갤럭시노트10의 뒷면 카메라.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운데)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위),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아래)까지 총 3중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 삼성전자]
센서 넓히고, 화소 수 늘리고, 최대 5배 줌 탑재
다만 삼성은 S11에 1억800만 화소에 이르는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진 않는다. 삼성의 카메라 주요 벤더인 일본 소니가 4800만 화소 이하 카메라 센서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발주대로 렌즈 크기를 키워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을 넓히고, 이를 모듈 형태로 조립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갤럭시S5를 출시했던 2015년 당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최적화 없이 과도하게 많은 화소를 넣으면 오히려 사진의 질이 떨어지는데, 여전히 화소 수 경쟁만 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글로벌 시장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은 특히 카메라 스펙을 앞세워 삼성을 압박해왔다. 화웨이의 P9은 갤럭시 S7(2.55인치분의 1) 대비 작은 이미지센서(2.9인치분의 1)를 장착했지만, 노트10과 같은 시기에 출시된 메이트 30은 4000만 화소를 장착한 이미지센서(1.7인치분의 1)를 장착했다. 1200만 화소 손 떨림 방지 카메라를 장착한 노트10(2.55인치분의 1)과 비교하면 카메라 센서가 훨씬 더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신작을 출시하기 전까지 상세 스펙에 대해선 공개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삼성 갤럭시가 갤럭시S7 이후 4년간 12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유지하면서 SW 측면 개선에 주력했을 사이, 카메라 센서 크기를 4000만 화소까지 늘린 화웨이의 플래그십 폰 시리즈.[사진 트위터 아이스유니버스 계정]](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26/1b836d0b-f1dc-4a8e-a966-db7456ec3e66.jpg)
삼성 갤럭시가 갤럭시S7 이후 4년간 12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유지하면서 SW 측면 개선에 주력했을 사이, 카메라 센서 크기를 4000만 화소까지 늘린 화웨이의 플래그십 폰 시리즈.[사진 트위터 아이스유니버스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