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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우크라이나에 ‘세계의 밥상’ 수출기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을 24일(현지시간) 열었다. 왼쪽 둘째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을 24일(현지시간) 열었다. 왼쪽 둘째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곡물 수출터미널은 곡물을 선적하기 전에 저장하는 일종의 창고로 곡물을 비축했다가 수요가 늘어날 때 방출할 수 있어 공급 조절이 가능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75%를 확보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밀과 옥수수·대두 등 연간 250만t 곡물을 출하할 수 있다.
 

연 250만t 곡물 취급터미널 준공
옥수수·밀 세계적 곡창지대 진출

이번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은 포스코가 추진하는 식량 사업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량 사업은 국내 기업에는 생소한 사업 분야지만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후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식량 사업 육성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 사업에 진출한 건 2011년 인도네시아 팜 오일 기업 바이오 인티아그린도를 인수하면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이사 농장 인수 이후 2017년부터 팜 오일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시설 투자로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연말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남아 식량 시장에 주력했다. 2017년 미얀마 양곤 쉐린반 공단에 위치한 1.5만t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이후 미얀마 곡창지대와 수출항을 이어주는 수로에 8.6만t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완공해 미얀마 내에서만 10만t 규모의 곡물 가공시설을 마련했다. 2모작이 가능한 미얀마는 정부 주도로 쌀 산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투자 배경에는 이런 상황도 담겼다.
 
동남아 시장에 주력하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흑해로 눈을 돌린 건 이 지역이 세계 식량 유통에 있어 전략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우선 흑해를 중심으로 러시아, 터키,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곡창 지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는 옥수수와 밀 수출에서 세계 4위와 6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아시아 수출이 늘어난 게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 유통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회사의 곡물 취급량은 2015년 84만t에서 지난해 437만t으로 늘었다. 올해는 5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준공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 사업밸류 체인 확장의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이 있다” 며 “세계적인 곡물 시장인 우크라이나와의 사업 협력으로 대한민국 식량안보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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