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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소녀'에게 "정신질환자" 막말한 폭스뉴스 패널 영구 퇴출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정상과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각국 정상과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세계 정상들에게 기후변화의 책임을 추궁한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를 '정신질환자'라고 부른 미 폭스뉴스 패널이 방송에서 퇴출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자사 프로그램에 나온 초청 패널 마이클 놀스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앞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놀스는 툰베리의 유엔 연설 다음날 '더 데일리 와이어'에 출연해 "툰베리는 정신질환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전날 방송에서는 "툰베리가 부모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폭스뉴스는 툰베리 비하 논란에 휩싸인 프라임타임 앵커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앵커 로라 잉그러햄은 툰베리를 스티븐 킹의 호러 소설에 나오는 잔인한 사이비집단 교주에 빗댔다.
 
'환경소녀'로 불리게 된 툰베리는 전날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당신들의 빈말이 나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고 일갈했다. 또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생태계 전체가 붕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멸종의 시작점에 서 있는데 당신들은 돈과 끊임없는 경제 성장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정상회의는 2021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시행을 앞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국과 민간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 회의에 깜짝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툰베리의 연설을 경청하지 않고서 트위터에 "그는 밝고 놀라운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소녀 같다"고 언급해 툰베리를 조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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